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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부엉이" 소리 듣는 초미녀 배우
한가인이 ‘그리스 로마 신화’의 가상 캐스팅을 언급하다, 딸의 돌직구를 폭로(?)해 ‘현실 모녀’ 케미를 보여준다.
13일(목)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연출 송성찬, 이하 ‘신들의 사생활2’) 2회에서는 ‘공감 여신’이자 MC인 한가인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영화로 만든다면?”이라는 화두를 꺼내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이날 여신 자태로 스튜디오에 ‘강림’한 한가인은 “요즘 신화를 많이 듣다 보니, 혼자 ‘신화로 영화를 찍는다면 이런 배우가 괜찮겠다’는 생각을 해봤다”면서 운을 뗀다. 이어 “잘생긴 배우인 차은우 씨가 제우스, 송강 씨가 아폴론, 한소희 씨가 헤라를 하면 어떨까?”라고 신화에 몰입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자 설민석은 “그럼 아프로디테는 누가 하냐?”라고 묻는다. ‘신들의 사생활2’ 공식 아프로디테인 한가인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지만, 한가인은 손사래를 치며, “안 그래도 딸한테 물어봤는데, 딸이 ‘엄마는 여신은 됐고, 부엉이나 계속하라’고 하더라”면서 딸의 현실 반응을 셀프 폭로한다. 그러면서 “내가 부엉이를 닮았나 보다. 집에서는 아이들이 부엉이라고 한다”고 덧붙여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모두가 빵 터진 가운데, 한가인은 “스튜디오에 너무 눈부신 여신이 왔다”면서 이번 회차 게스트인 뮤지컬 배우 김소현을 소개한다. 김소현은 “한가인 씨가 부엉이라고 하시는데, 제가 너무 부끄럽다. 뮤지컬계의 개구리 정도로 하겠다”라고 겸손하게 화답한다. 이에 설민석-한가인 등은 “‘마이 페어 레이디’ 영화 주인공인 오드리 헵번 같다”며 극찬을 보낸다. 실제로 김소현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티프로 한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주인공이었으며, “우리 아들이 신화에 관심이 아주 많다”고 해 김헌 교수를 뿌듯하게 만든다.
나아가 김소현은 ‘스토리텔러’ 설민석이 헤파이스토스 이야기를 하다가 낸 돌발 퀴즈도 척척 알아맞히며 ‘신화 박사’에 등극한다. 또한 부모에게 버림받았지만, 온갖 시련을 극복하고 모두의 존경을 받는 올림포스 12신이 된 헤파이스토스의 이야기에 몰입하며, “‘중꺾마’ 정신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하기도 한다.
김소현을 웃기고 울린 헤파이스토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MBN 지식 예능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 2회는 13일(목)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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