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


가수 방실이의 근황이 전해졌다. 그를 잊지 않는 배우이자 후배 가수 이동준 덕분이다.

2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가수이자 배우 이동준의 일상이 공개됐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여전히 선배 가수 방실이를 살뜰히 챙기고 있는 그의 마음.

이동준은 스케줄 중 누군가에게 전화로 안부를 확인했다. 그 주인공은 방실이. 이동준은 방실이가 있는 요양원을 방문했고, 요양원 원장은 "해마다 자선 바자회를 해주신다"라고 그의 선행을 전했다.

방실이는 과거 뇌경색 투병 중이라고 알려진 바 있다. 현재까지 18년째 투병 중이다. 이동준과 만난 방실이는 "눈이 갑자기 확 안 좋다. 잘 안 보이는게 아니고 아무 것도 안 보인다"라며 당뇨로 인한 망막증 악화로 시력이 저하됐다고 알렸다. 현재 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황.

이동준은 방실이를 위해 침대를 직접 선물하고, 자선 디너쇼를 개최하며 성금 5천만원을 전달하는 등 끊임없이 직접적인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방실이는 "투병생활이 18년째이다. 아무 것도 못하고 있다. 1년에 한 번씩 지금까지 도와주고 있다. 금전적으로나 뭐나. 나는 너무 고맙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동준은 "뭘 많아 많긴, 나를 많이 챙겨줬다"라고 쿨한 답변을 전했다.

방실이는 현재까지 자신을 살뜰하게 챙겨주는 이동준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그는 "궁금한 분들이 많지 않나. TV를 안나가니까. 디너쇼에 꼭 데리고 가서 이야기해준다. 후원금도 다 나 준다. 미안하다. 이런건 고마워하지도 못한다.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고맙다"라고 했고, 이동준은 "그래도 예전에는 힘들게 말했는데, 요즘 목소리가 많이 살아났다. 바람이 그렇다. 빨리 컨디션이 살아나서 내년부터는 방송에도 출연하고, 토크든 건강이든 프로그램 나가서 활약하면 좋겠다"라고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시력은 저하되어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손과 발은 조금씩 움직일 수 있게 됐다. 방실이는 "언제부터인가 운동하고 발도 손도 움직여보고 하니까 재미있더라. 발도 까딱까딱"하며 조금씩 움직여 보려는 노력을 전했다.

한편,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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