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콘DB


배우 전수진이 연매협을 저격한 것을 사과했다.

지난 2일 전수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연매협 혹은 국내 대형 기획사들이 공식 비공식적으로 보내버린 배우나 가수가 얼마나 많은지 모르실 것"이라며 "이번 츄 사태를 보면서 또 저렇게 한 명 더 이바닥 블로킹하려고 하는구나 느꼈다. 부디 연매협에서 현명한 판단을 하시길 바란다"라고 츄를 공개 지지했다.

츄는 현재 이달의 소녀 소속사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츄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퇴출 소식을 알린 것에 이어 최근 한국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에 츄의 연예 활동을 금지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츄의 활동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츄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일로 계속해서 입장을 내게 되어 참 지치고 정말 안타깝다"라며 "최근 거짓 제보에 근거한 음해성 기사가 도를 지나치는 것 같다. 2021년 12월에는 바이포엠이라는 회사는 잘 알지도 못했다. 저는 물론이고 멤버들까지 거짓말로 옭아매는 것은 참기 어려워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대응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당시 전수진은 이러한 상황을 보며 "기사만 봐서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츄 양을 응원한다"라며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추가로 매니지먼트에서 판단하는게 맞나요? 그렇다면 배우협회는 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손 놓고 계신건지요?"라며 저격에 나섰던 것.

하지만 전수진은 이날 이러한 입장을 뒤집는 사과문을 전했다. 그는 "지난 2월 2일 이달의 소녀 ‘츄’ 양을 SNS에서 지지하는 과정 중에서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와 대형 기획사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으로 상처받았을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 및 기획사 관계자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와 대형 기획사를 무조건적으로 비방하려했던 게 아니라 의견을 제시하고자 게시했던 글이었다"라고 당시 작성한 글에 대해 언급하며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 기관의 순기능을 간과한 채 편협한 시각으로 언급하였음을 인정하고 사과하려 한다. 이 내용이 이렇게까지 확산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기도 하다"라고 자신의 잘못이라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연예계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저 또한 앞으로는 좀 더 배우로서 건강한 연예계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 언제나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의 건승을 기원한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전수진은 2010년 잡지 '쎄씨' 모델로 데뷔한 이후, '학교 2013'을 통해 연기자로서도 활동에 나섰다. 대중들에게는 2013년 방영된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상속자들'의 강예솔 역할로 각인됐다.

츄 지지글 게재한 전수진 / 사진: 전수진 인스타그램 캡처


◆ 이하 전수진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전수진입니다. 지난 2월 2일 이달의 소녀 ‘츄’ 양을 SNS에서 지지하는 과정 중에서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와 대형 기획사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으로 상처받았을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 및 기획사 관계자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와 대형 기획사를 무조건적으로 비방하려했던 게 아니라 의견을 제시하고자 게시했던 글이었습니다. 하지만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 기관의 순기능을 간과한 채 편협한 시각으로 언급하였음을 인정하고 사과하려 합니다.

이 내용이 이렇게까지 확산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연예계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 또한 앞으로는 좀 더 배우로서 건강한 연예계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언제나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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