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휴먼메이드 공식 SNS


이승기가 대상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일 이승기의 소속사 휴먼메이드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2022 KBS 연기대상 '대상'"이라며 "귀한 상 안겨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3년 더 행복하시고, 건강한 한 해 되시길 소망하며, 아티스트 이승기의 활동도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대상 트로피를 들고 있는 이승기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승기는 지난달 31일 개최된 '2022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로 대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최근 촬영 중인 영화로 인해 삭발한 모습으로 시상식에 등장한 이승기는 "제가 머리를 짧게 깎은 것을 일신상 이유나 개인적인 심경 변화라고 추측하시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지금 찍고 있는 영화 '대가족'에서 주지스님 역을 맡았다. 오해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는 해명으로 운을 뗐다.

또한, 최근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오늘도 많은 분이 짠하게 쳐다보셔서 그런 눈빛을 안 보내셔도 된다고 말하고 싶었다"라며 "활동 계획도 있고, 다툼 계획도 있다. 제 앞에서 다들 말씀을 조심하는 것 같아 말씀드린다. 또 하던 대로 예능으로도 인사드릴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승기는 "올 한해는 아마도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해"라며 "사실 오늘 연기대상에 와야 되나, 양해를 구하고 불참해야 하나를 수백 번 고민했다. 많은 분이 알고 있듯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축제에 와서 마냥 웃거나 무표정하게 있는 것도 도리가 아닌 것 같았다. 그래도 이 자리에 온 것은 드라마는 팀이 만든 것이라 개인적인 문제로 땀과 노력, 스태프, 배우들의 노력이 외면당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승기는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배우 생활을 열심히 하겠다"라는 다짐으로 소감을 마쳤다.

한편 이승기는 최근 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등의 정산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다. 최근 미정산금 명목으로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50억원을 받게 된 이승기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 원을 기부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승기는 또다른 기부처를 찾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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