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SBS, KBS 제공


MBC, SBS, KBS 월드컵 중계 중 국민들의 선택은 무엇일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한국 시간으로 오는 6일(화) 새벽 4시에 카타르 도하에 있는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토너먼트 16강을 치른다. 이에 각 해설 위원이 브라질 전을 앞두고 전한 이야기를 모아봤다.

먼저 MBC에서는 김성주 캐스터, 안정환, 서형욱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춘다.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은 9%의 가능성을 뚫고 16강에 극적으로 진출하며 태극전사들의 피나는 노력과 투혼의 첫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16강전 상대인 브라질은 FIFA 랭킹 1위에 매 월드컵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말 그대로 '세계 최강'이다. 그만큼 강한 상대임은 분명하지만 수많은 경우의 수를 뚫고 '원팀'으로 똘똘 뭉쳐 16강 진출을 이뤄낸 대한민국의 사기는 최고조에 달한 상태.

안정환 해설위원은 "축구는 물음표다. 상대가 아무리 강팀이라 해도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마지막 1초까지도 결과를 모르는 것이 축구"라고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대한민국 축구의 실력을 제대로 증명하고 또 한 번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KBS 구자철 해설위원은 2대1 한국 승리, 조원희 해설위원은 3대2 한국 승리로 '난타전'을 예상했다. 유럽 축구에 밝은 구자철 해설위원은 월드컵 시작 전 '독일의 몰락'을 점치며 이변의 주인공으로 독일을 꼽았고, 독일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든 바 있다. 한국의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한국이 두 골을 넣는다고 정확히 예측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대회 초반 신들린 예측 능력으로 '예언 낙지'라고 불리기 시작한 조원희 해설위원 역시 대한민국의 승리를 점쳤다. '3대2 한국 승리'로 양 팀 다 많은 골을 넣는다는 예측이어서, 브라질전 역시 심장이 쫄깃해지는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SBS 박지성 해설위원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로 벤투 감독을 꼽아 눈길을 끈다. 박지성은 "벤투 감독을 믿고 그의 아래서 4년 동안 준비한 점, 벤투 감독 역시 자신의 철학을 무너뜨리지 않고 훈련을 했던 점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대회 직전에 감독을 교체해서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월드컵을 맞이 한 적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4년을 차분히 기다리고, 감독이 자신의 철학을 믿고 유지할 수 있게끔 지켜봐 줬다는 부분이 비결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지성은 '브라질 전' 결과에 대해 "축구는 모르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지성은 "6월 친선 경기를 통해 얻은 경험이 16강에서 발휘되고, '포르투갈 전'을 준비한 마음가짐으로 다시 준비한다면 결과는 모르는 일이다. '포르투갈 전'과 똑같은 집중력을 가지고 수비에 집중해준다면 결국 초조해지는 건 강팀인 브라질이다. 잘 견디면 우리에게도 찬스는 온다. 찬스를 잘 살리면 '포르투갈 전'과 같은 결과가 가능하다"라고 말하며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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