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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정은지와 술 마셔야 할 것 같아…'술도녀' 애청자"(뮤직유니버스K-909)
‘뮤직 유니버스 K-909’에 음악, 연기, 진행 못하는 게 없는 아티스트 정은지가 출격한다.
19일(오늘) 방송되는 JTBC 음악 프로그램 ‘뮤직 유니버스 K-909’ 8회는 인생이라는 여행을 떠나는 우리들에게 위로와 안부를 전하는 정은지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과 ‘흰수염고래’를 부른다. 특히 지치고 힘든 이들을 위해 따뜻한 위로가 담긴 ‘흰수염고래’는 최초 공개 무대다.
정은지는 최근 진행된 ‘뮤직 유니버스 K-909’ 녹화에서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리메이크한 이유에 대해 “올해 어떤 노래를 부르면 내 마음에 남을 수 있을까 고민했을 때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자체가 앞으로 내가 할 여행에 대한 노래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MC 보아의 노래를 많이 커버했던 정은지. 정은지는 “영상으로 보던 선배님을 이렇게 보고 있으니깐 TV에서 보고 있는 느낌”이라면서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보아 역시 “은지씨를 보고 있으니깐 같이 술을 마셔야 할 것 같다”라면서 “‘술꾼도시여자들’ 애청자”라고 고백해 정은지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보아는 “친구들에게 30대의 ‘술꾼도시여자들’을 우리끼리 찍어보자고 이야기했다”라면서 “나중에 카메오로 출연하고 싶다고 이런 이야기도 했다”라고 ‘찐’팬임을 인증했다. 이어 “저는 몰랐는데 제가 술을 마시면 극중 한선화씨 캐릭터처럼 톤이 높아진다더라”고 덧붙이기도. 정은지는 보아의 ‘온리 원(Only One)’을 즉석에서 부르며 보아를 감동에 빠지게 했다. 보아는 “너무 감미로웠다”라고 폭풍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뮤직 유니버스 K-909’는 섬세한 음악 감성을 가진 첸이 ‘사라지고 있어’와 ‘아이 돈트 이븐 마인드(I Don’t Even Mind)’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미친 춤꾼’ 수식어를 갖고 있는 텐의 ‘버스데이(Birthday)’도 최초로 만날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의 음색 끝판왕 정승환과 샤오쥔의 특별 만남도 펼쳐진다. 두 사람은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와 아이유의 ‘이런 엔딩’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비주얼과 실력을 모두 갖춘 우아!(woo!ah!)는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LOVE DIVE)’를 재해석한다.
‘뮤직 유니버스 K-909’ 8회는 내일(19일) 오후 4시 4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