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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김수민 "피임 시술 계획했는데 그 사이에 애 생겨"
전 SBS 아나운서 김수민이 임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김수민이 유튜브 채널 '수망구'를 통해 '[신혼일기 ep.1] 임밍아웃'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김수민은 "오늘은 신랑과 결혼식, 산부인과를 가는 길이다. 제가 임신을 했다. 영상 올라올 때 쯤이면 임산부인 걸 이야기 했겠지만, 사실은 임산부인 걸 스스로도 좀 믿기지 않아 하다가 28주 정도 되니 배가 많이 나와서 실감이 난다. 살도 엄청 쪄서 8kg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임신테스트기) 두 줄을 보자마자 너무 당황해서 '우리동네 산부인과'의 홍 선생님이 생각이 나서 연락을 드렸다"라며 "사실은 홍 선생님 병원에 가서 피임 시술을 하려고 했었다. 피임 시술을 계획할 때는 결혼 얘기를 안할 때였다. 그런데 미루다 보니 그 사이에 애가 생겨서 선생님한테 가게 됐다"고 회상했다.
특히 김수민은 임당검사 중 쓰러졌던 일화도 전했다. 그는 "임당 검사를 하다가 픽 쓰러졌다. 임당검사는 패스를 했는데, 철분 수치가 너무 낮다고 하더라. 시중에 파는 철분제가 25mg 정도인데, 제가 먹는 건 200mg 짜리 액상으로 된 거다. 하루에 두 포 먹는데 너무 맛이 없다"며 "이 오렌지 주스가 철분 흡수를 돕는다고 해서 마시고 있는데 정말 맛있다. 출산 후에도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운전을 하던 남편이 "둘째를 계획하는 거냐"고 물었고, 김수민은 "화나 게 하지 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수민은 지난 2018년 SBS 24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당시 SBS 최연소 아나운서로 화제를 모은 그는 지난해 SBS를 퇴사했다. 이후 올 9월 3일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큰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