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오늘(5일) 판빙빙 닮은 연인과 결혼…"아버지가 넘 생각 나네요"

개그맨 김수영이 결혼한다.

오늘(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김수영은 8살 연하의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김수영의 결혼식은 주례 없이 KBS 26기 개그맨 동기 서태훈과 임우일이 사회를, 가수 허공이 축가를 각각 맡는다.

2011년 KBS 2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수영은 지난해 6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 어떤 사람보다 소중한 사람을 만났습니다"라는 글과 여자친구와의 셀카 사진을 게시하면서 직접 열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공개 열애 1년 3개월 만인 지난 9월 결혼 사실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특히 김수영은 웨딩 화보를 공개하며 예비 신부에 대해 "철없는 저를 어른으로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며 "첫 만남부터 (결혼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결혼 덕분에 마음의 덕을 한층 깊이 쌓아 올리는 것 같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김수영의 예비 신부도 "제가 (예비 신랑보다) 8살이나 어리고 일반인이어서 세상의 주목을 받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제 남편이 되는 이 사람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고 남편을 위한 일이라면 돕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수영은 결혼을 하루 앞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수영이가 낼 장가가는 날"이라며 "아버지가 넘 생각이 나네요"라는 글과 함께 아버지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수영의 아버지는 그가 데뷔하기 전인 2009년 5월 8일에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