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영상 캡처

가수 겸 배우 정세희가 뇌종양 투병 후유증을 고백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심야신당'에 정세희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은 정세희에게 "생명에 위기가 있지 않았나"하고 물었고, 이에 정세희는 "2005년에 오른쪽 뇌에 골프공 크기만한 뇌종양이 발발했다. 한국의 유명 대학 병원에서도 수술할 수 없다고 했다"며 "수소문 끝에 독일 병원에서 20시간에 걸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수술을 무사히 마친 정세희. 하지만 회복도중 오른쪽 얼굴이 마비되는 증상을 겪었다고. 정세희는 "처음에 수술하고 회복하는 중에 걸어보니 무게 중심을 못 잡겠더라. 그리고 제가 오른쪽을 수술했다 보니 오른쪽 귀가 잘 안 들린다. 아직도 오른쪽 얼굴에 감각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수술 후에도 가수로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정세희는 일을 포기하지 않은 이유로 어머니를 꼽았다. 그는 "어머니가 6년 전부터 신장암, 고혈압, 고지혈, 당뇨가 있으시다. 죽기 전 무대에 있는 딸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시더라"라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를 먹먹하게 했다.

이에 정호근은 "3년 안에 하는 일이 성과를 거둘 것이다"라며 정세희의 앞날을 응원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