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N 방송 캡처

배우 이종구와 아내 유향곤이 이혼 후 동거 중인 상황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는 이종구-유향곤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이종구는 지난 2003년 아내와 이혼했으나 이후 19년째 동거를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내와 자주 다퉜었다. 차라리 이혼을 하자고 해서 법원에 갔다. 다섯 번쯤 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혼한 이후에도 한집 살림을 하고 있다는 두 사람. 이들은 가진 게 집 한 채뿐이라 어쩔 수 없이 동거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엔 이혼한 것을 잊고 산다. 남편이 버럭하면 '내가 혼인신고 하나 봐라. 더 이상 (같이) 안 산다' 해놓고서는 하루 자고 일어나면 싹 잊어 버린다. 계속 생각나면 같이 못 산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앞서 두 사람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재혼인신고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고 싶다고 말한 이종구는 "이 상태에서 죽으면 영원히 남남이 된다"며 자신이 죽은 후 아내가 자신의 연금을 받게끔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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