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청주시청'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나는솔로' 10기 옥순이 숨겨둔 사랑하는 이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청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나는 솔로 10기 옥순의 사랑고백을 받은 그대는? 감동과 눈물의 청주데이트 ❤'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청주의 추정리 메밀꽃밭에 등장한 옥순은 "제가 오늘은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 데이트를 하려고 왔다"며 "제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소개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옥순이 사랑하는 남자, 그 주인공은 바로 옥순의 아들 홍채록 군. 엄마를 빼닮은 예쁜 미소를 가진 홍채록 군은 엄마에게 애교를 부리는 등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옥순은 아들과 친정엄마와 함께 청주 데이트를 즐겼다.

이어 해질녘 상당산성을 찾는 3대. 옥순 모녀는 노을을 바라보며 속 깊은 이야기를 꺼냈다. 옥순의 엄마는 "우리는 속 깊은 이야기를 한 적은 없는 것 같다. 말을 꺼내면 너에게 부담이 될 것 같았다. 네가 남한테 눈치 안 보고 평범하게 하는 걸 원했는데, 혼자 애 키운다는 것 때문에 사람들에게 집중이 되고 있지 않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네가 만약에 좋은 사람이 있고, 떳떳해져서 어깨를 딱 펴고 '나도 괜찮은 사람이야' 하고 다니면 좋겠다"라며 "채록이한테도 좋은 아빠가 있으면 좋겠다. 너도 어깨가 무겁지 않나. 그게 가장 마음 아프다"라며 딸을 향한 애틋한 모성을 드러냈다. 엄마의 눈물을 지켜본 옥순은 미안함과 고마움이 가득한 눈빛으로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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