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제공

‘최강야구’의 김선우 해설위원이 최강 몬스터즈의 7번째 투수로 등판한다.

24일(오늘)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인하대학교와의 경기를 통해 약 8년 만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김선우의 모습이 그려진다.

장시원 PD는 지난 6월 상암 JTBC 사옥으로 김선우를 호출한다. 김선우는 자신이 또 다른 방출이 될까봐 긴장한 탓에 지난 밤 한 숨도 못잤다고. 하지만 장 PD는 김선우에게 의외의 제안을 한다. 바로 투수가 항상 부족한 최강 몬스터즈의 7번째 투수가 돼 달라는 것이었다.

뜻밖의 제안에 김선우는 자신감을 보이지만, 대신 3개월이라는 연습 시간을 요청한다. 그는 “‘최강야구’ 취지에 맞게 제 인생 마지막 투구가 될 수 있는 그 경기에서 시간에 맞춰 준비해 마운드에서 원 없이 한 번 던져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의지를 불태웠다는 전언이다.

이에 김선우는 지난 2014년 4월 11월 이후 3,076일 만에 서게 되는 마운드를 위해 필사의 훈련에 돌입한다. 다른 선수들처럼 은퇴식을 하지 않았던 김선우이기에 갑자기 찾아온 이번 기회가 더욱 소중하고 절실하게 느껴지는 것.

김선우가 약 8년 만에 오르게 되는 마운드에서 과연 웃으며 내려올 수 있을지, 가슴 한 켠에 꼭꼭 감춰왔던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낼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운드에서 ‘김선우처럼 던졌다’라는 것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투수’ 김선우의 모습은 24일(오늘)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최강야구’ 20회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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