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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마약 중독자는 범죄자 아냐…딸에게 마약 하지 말라 유언해"
김부선이 최근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돈스파이크를 언급하며 자신의 마약 투약 경험담을 전했다.
최근 김부선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를 통해 '마약과 인권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김부선은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돈스파이크를 언급하며 "오래전에 처녀 때, 한 40년도 더 전에 서울에 와서 마약을 했었다. 부유층 자제들하고 댄스 추러 갔다가 알게 됐다. 우연히 히로뽕(필로폰)이라는 무서운 마약을 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엄마가 시장에서 젓갈, 마른 멸치 행상할 때 속도 없이 돈 내놓으라고 했다. 마약이 그렇게 무섭다. 재산을 다 탕진한다. 건강은 물론이고 뇌와 영혼은 완전히 다친다"라며 "그때 엄마한테 '집에서 서포트를 해주면 스타가 될 텐데' 하면서 생난리를 친 거다. 어린 마음에 마약에 취해 있을 때였다. 집에서 조금만 밀어주면 소위 제가 잘 나갈 것 같았다. 소리소리 지르고 울고 했다"고 말하며 목이 멘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김부선은 "저도 우연히 마약을 했다. 그때는 부유층들이 (필로폰)을 하는 걸 보고, 저건 부유한 사람들만 하는 거구나 싶었다. 사실 그때는 부유한 사람들, 연예인, 재벌가, 정치인 2세 이런 분들이 주로 했다"며 "제가 운이 좋지 않았다. 좀 노는 선배를 만났고 그 선배가 마약하는 부유층 자제분들과 알아서 저도 모델할 때니까 살 빼는 게 힘들었다. 다이어트하려면 정말 힘들지 않나. 정말 저는 그때 마약을 안 했더라면 어땠을까 싶다"고 반성했다.
또한, "정말 마약 중독자들은 마음이 아픈 환자들이지 사실 범죄자는 아니다. 그게 자꾸만 내 의지와 관계없이 원하게 된다. 중독성과 도취와 행복감이 너무 커서 끊을 수가 없이 너무 힘들었다"라며 "히로뽕 한 번 접하고 완전히 끊는데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나는 마약 중독자들은 나라에서 치료를 해서 마약을 완전히 끊게 해서 사회로 복원시키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특히 김부선은 "정말로 내가 딸 고등학생 때 유언을 했다. 정말 너 대학교만 졸업하면 마음껏 연애해라. 외국인 흑인 편견 없이 다 만나도 되는데, 엄마 유언이다 마약만 하지 말아라 했다"고 말했다"며 마약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총 다섯 차례 마약 전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