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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죗값 달게 받겠다"…'1천명분 마약 소지' 돈스파이크, 필로폰 투약 혐의 인정
돈스파이크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돈스파이크(45·김민수)가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위해 28일(오늘) 오전 서울북부지검을 찾았다.
이날 수갑을 찬 채 묵묵부답으로 법원에 들어선 돈스파이크는 영상실질 심사를 마친 후 취재진 앞에 섰다. 돈스파이크는 '영장심사에서 어떤 말씀을 했냐'는 질문에 "사실대로 말씀드렸다. (혐의를) 인정한다"며 최근에서야 마약을 투약했다고 짧게 답했다.
그뿐만 아니라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니다. 추후에 다시 말씀드릴 것"이라며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다 제 잘못이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죗값 달게 받겠다"고 덧붙인 채 자리를 떴다. 특히 돈스파이크는 필로폰을 투약하게 된 경위를 묻는 말에 고개를 떨군 채 고개를 젓기도 했다.
한편, 지난 27일 서울 노원경찰서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로 돈스파이크를 체포했다. 당시 돈스파이크는 약 1000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 30g을 소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