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갤럭시코퍼레이션, 페르소나스페이스 제공

김성욱 씨가 형의 아바타를 만들게 된 과정을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구름아래소극장에서 TV CHOSUN 메타버스 AI 음악쇼 '아바드림'의 故 김성재 아바타 기자간담회가 열려 故 김성재 모친 육미영 여사와 동생 김성욱을 비롯해 김상균 교수,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참석했다.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버추얼 아바타가 등장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메타버스 음악쇼 프로그램.

이날 최용호 대표가 김성재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그는 "일단 기획하게 된 건 2년 정도 됐다. 저희는 메타버스를 통해 불가능한 걸 가능하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그게 계기가 되어 (고 김성재의) 어머니를 처음 뵙고 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1년 넘게 아바타를 만들면서 준비를 했다. 친 형제가 다시 춤을 출 수 있다면 보는 분들께도 더 의미가 전달될 거라 생각했다"라며 "요새 메타버스 하면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를 외치는데, 저희는 사람을 위한 메타버스를 추구한다. 그런 차원에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석욱 씨는 "저희도 그동안 많은 일이 있다 보니, 의심을 하는 버릇이 생겼었다. 최 대표님이 말씀하신 2년이라는 세월이 저 때문에 좀 더 걸린 것도 있다"라며 "제가 연락도 안 받고 피하고 해도, 대표님이 다른 루트를 통해 저에게 같은 이야기를 꾸준히 해오셔서 진정성을 느꼈다. 성재 형이 살아 있다면 어떨지 그런 것들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과 진정성을 이 회사가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서 함께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TV CHOSUN '아바드림'은 오는 10월 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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