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제공

'오케이? 오케이!' 사유리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시민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따스한 조언으로 위로를 선물하는 출장 상담 쇼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어린이집에서의 고민 상담이 계속 진행됐다. 지난주 고민 신청자의 이야기가 마무리될 즈음, 촬영을 구경하던 고민 신청자의 쌍둥이 자매 언니까지 즉석 상담이 이루어졌다.

현재 폴란드에 거주 중인 고민 신청자가 한국에 온 이유는 아이의 ADHD 진단 때문이었다. 폴란드로 돌아가서 혼자 아이를 잘 돌볼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신청자에게, 오은영 박사는 "행동량이 많고 자기조절이 어려운 ADHD 환자들에게 추천한다"며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을 알려주었다. 한편, 사유리는 "한국 식당에서 한국 친구를 만나라"는 엉뚱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으로 해외 거주 15년 차인 그녀만의 노하우를 전수하며 상담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사유리는 또 양세형에게 "오늘 아이들이랑 같이 있으면 둘 중 하나일 거다, 아이를 낳고 싶든지 아니면 멀리하든지"라고 말하며 초보 엄마로서 겪는 무한한 사랑과 육아의 고충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에 양세형은 "아이들과 하루 동안 시간을 보냈는데 이 아이가 내 아이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를 낳고 싶다"고 덧붙여 미래의 2세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이어지는 다음 고민 신청자들은 황혼 육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두 할머니로, 각각 5년 차, 10년 차의 화려한 손주 육아 경력을 자랑했다. 이들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냄과 동시에 황혼 육아의 고충에 대해 토로했다. 그중 한 신청자는 독특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공개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자식들을 위해 다시금 육아 전쟁에 뛰어든 'K-할매'라면 누구나 공감할법한 고민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황혼 육아의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K-할매' 들의 지침서가 되어줄 황혼 육아 원칙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고민 상담을 마치고 양세형은 오은영 박사와 사유리에게 "두 분은 나중에 자녀가 육아를 부탁한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갑작스러운 질문을 던졌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저는 (아이) 셋 낳으라고 했다"고 대답해, 든든한 면모를 보이며 미래 황혼 육아를 예약했다. 그러나 "며느리가 좋아할까?"라는 뒤이은 걱정에 출연진들은 강한 손사래를 치며 오은영 박사의 고민을 덜어냈다.

'오케이? 오케이!' 8회는 오는 30일 밤 11시 KBS 2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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