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미스터리 듀엣’


장필순이 제작진의 제주도행 삼고초려에 결국 출연을 결정한 사실을 알려, 현장의 열기를 드높였다.

MBN 음악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듀엣’은 국내 최고의 가수와 셀럽들이 듀엣 상대를 모르는 상태로 노래를 시작하고, 목소리만으로 교감을 나누다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감동을 안기는 음악쇼다. 15일(오늘)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미스터리 듀엣’ 2회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 장필순이 절로 기립박수를 이끈 고품격 무대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장필순은 ‘미스터리 듀엣’ 제작진이 자신을 섭외하기 위해 제주도로 직접 찾아왔던 일화를 전하며, “음악 전문 프로 외에 TV는 해본 적 없어서 굉장히 쑥스럽고 낯설다. 누군가 저와 함께 노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감사해서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필순은 ‘미스터리 싱어’가 누구일 것 같냐는 질문에 “전혀 감이 안 오고 상상이 안된다”며 백지영, 성시경, 안치환 등을 언급하는 등 설렘과 긴장을 내비쳤다.

특히 장필순이 오랜만에 TV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에 기꺼이 연주를 자처한 기타리스트 함춘호는 미스터리 싱어를 듣자마자 외마디 감탄을 터트렸고 “이런 조합이 가능할까요? 깜짝 놀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함춘호는 “두 분이 한 무대에서 만난 기억이 없다”며 “노래하는 분들은 목소리 자체가 악기지 않나. 대한민국 최고의 악기를 가진 두 사람이 만들어낸 무대를 빨리 함께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리고 함춘호의 섬세한 반주와 어우러진 ‘미스터리 싱어’의 목소리가 먼저 들리자 객석의 감탄이 쏟아졌고, 장필순이 조심스레 화음을 쌓으며 완벽한 하모니가 이뤄졌다. 이후 벽이 오르고 장필순을 본 미스터리 싱어는 펑펑 눈물을 흘렸고, 장필순은 환한 미소로 미스터리 싱어를 끌어안으며 역대급 무대를 완성했다.

장필순은 “상상도 못했다. 속에서 무언가 훅 올라왔다”는 소감을 전했고, 신효범은 “방송 역사상 이런 경우가 없다”며 놀라워했다. 박경림은 “이 정도 라인업이면 미리 말씀을 해주셔야 한다. 티켓 사서 봐야하는 공연이다”라며 흥분했고, 허경환 역시 “많은 의구심이 든다. 두 분 100% 리허설을 하지 않았나”라고 조작 방송을 의심해 폭소를 안겼다.

그런가하면 ‘미스터리 듀엣’은 2회가 방송되는 오늘(15일) 오후 6시, ‘네이버 나우’를 통해 장필순의 듀엣 상대를 맞히는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패널석과 관객석을 역대급으로 들뜨게 한 레전드 무대의 정체와, 故 김광석을 중심으로 인연이 된 두 사람 사이엔 어떤 특별한 사연이 숨어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장필순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미스터리 싱어가 모두의 눈물을 훔치게 한 가슴 뭉클한 무대를 전한다”며 “그리고 또 한 명의 레전드 함춘호와의 듀엣 무대까지, 한 편의 콘서트같은 고품격 무대들을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MBN 음악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듀엣’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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