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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의 경기…김택수 vs 유승민, 탁구대결 누가 이길까? (국대는국대다)
MBN ‘국대는 국대다’가 대한민국 탁구계의 두 ‘전설’ 김택수와 유승민의 역대급 명경기로 시즌1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9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하는 MBN ‘국대는 국대다’ 16회에서는 1998 방콕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김택수와, 2004 아테네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의 ‘레전드 vs 레전드’ 맞대결이 전격 중계된다.
과거에는 끈끈한 사제지간이었지만, 현재 탁구협회 전무와 회장으로 포지션이 뒤바뀐 두 사람은 ‘선수 대 선수’로 붙는 이번 경기를 위해 50일 간의 하드트레이닝에 돌입하며 승리를 향한 투지를 드러냈던 터. 드디어 경기 당일, 녹색 코트 앞에서 서로를 마주한 김택수와 유승민은 “회장님을 눌러서 은퇴 경기를 만들어 버리겠다”, “내 창이 더 날카롭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서로에게 강력한 선전포고를 날린다.
더욱이 경기 직전, 김택수의 특별 코치로 현장에 자리한 ‘국국대’ 초대 챔피언 현정화는 “처음엔 유승민이 당연히 이길 것이라 예상했는데, 오늘 김택수의 컨디션을 보니 게임이 정말 재밌겠다는 감이 온다. 멋진 경기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 넘치게 예고해 기대치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본격적인 승부가 시작되자 캐스터 배성재와 해설위원 김기택은 “두 선수 모두 정말 제대로 준비한 것 같다. 이렇게 (경기 흐름이) 빠를 줄 몰랐다”며 감탄을 연발한다. 대한민국 탁구 역사에 길이 남을 두 레전드의 승부와 예측불허 경기 결과에 궁금증이 모인다.
제작진은 “지도자 시절 김택수가 제자 유승민의 라켓을 직접 깎아준 덕분에, 그립까지 완벽히 똑같은 두 사람이 그야말로 펜홀더의 ‘정수’를 보여주는 경기를 치르며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게 된다”며, “탁구 여제 현정화의 짜릿한 승리로 포문을 연 ‘국국대’가 또 한 번 ‘탁구’ 종목으로 시즌1을 마무리하는 만큼, 더욱 짜릿한 승부로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만들 준비가 되어있다. 모두를 놀라게 할 시즌1의 화려한 피날레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국대는 국대다’는 탁구-씨름-펜싱-복싱-레슬링-태권도-유도-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의 레전드 9명을 ‘현역’으로 소환하며 값진 3승을 이끌어냈다. 김택수와 유승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시즌1을 마무리하는 ‘국대는 국대다’는 재정비 후 올 하반기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MBN ‘국대는 국대다’ 시즌1 최종회는 9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