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 CHOSUN 제공


'우리 이혼했어요2' 지연수와 일라이의 관계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지난 24일 방송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11회에서는 일라이-지연수의 ‘일라이의 독립선언', 나한일-유혜영의 ‘감동의 은혼식', 조성민-장가현의 ‘전 남편의 세레나데'가 담겼다.

먼저 일라이는 민수가 유치원에 간 사이, 지연수에게 자신이 나가 살아야 민수가 더 행복할 것 같다며 따로 나가 살겠다고 선언해 지연수를 당황케 했다. 또한 일라이는 아직 이혼 전후의 상처가 회복되지 않았음을 강조했고 이를 들은 지연수는 "아이를 위해서 참고 살고 싶은 생각은 없어?"라며 눈물을 흘려 두 사람의 온도 차를 드러냈다.

하지만 일라이는 계속 같이 살다가 크게 싸우고 헤어지면 민수가 더 힘들어질 거라며 굽히지 않았고, 지연수는 "들떴었나 봐. 민수처럼 나도"라고 툭 던져 일라이를 동요하게 했다. 일라이는 답답한 마음에 "내가 여기서 살았으면 좋겠어?"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지연수는 "내가 무슨 얘기를 시작하기만 하면 화를 내?"라는 예민한 반응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더욱이 왜 얘기를 안 들어주냐고 불만을 토로하는 지연수의 말에 기분이 상한 일라이는 "그럼 얘기하지 마"라고 짜증을 내 살벌한 기운이 맴돌았다.

잠시 후 일라이는 부동산을 찾아 따로 살 집을 알아봤고, 지연수는 민수가 돌아오자 조심스럽게 일라이의 독립에 대해 전달했다. 이어 지연수가 "아빠가 가까이 살면서 우리를 자주 만나는 건 어때?"라고 묻자 민수는 고개를 저으며 "아빠는 내 가족인데... 집에서 같이 안 살면 내 가족 같지 않아요"라고 속상해해 일라이를 착잡하게 했다. 민수가 자리를 뜨자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자신에게 왜 사랑한다고 했냐고 질문했고, 일라이는 "민수 엄마니까 사랑한다고 한 거야"라며 여자로서 사랑한다고 한 게 아님을 명확히 했다.

며칠 뒤 일라이를 만난 지연수는 "한국에 들어와서 살고 싶은 게 먼저인 거야? 민수랑 가까이 사는 게 먼저인 거야?"라며 믿지 못했고, 일라이는 민수를 위해 한국에서 살고 싶다면서 민수가 아빠의 선택을 이해하도록 설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자 지연수는 자신이 면접교섭권과 관련된 선택의 기로에 있음을 전하면서 민수와 자신이 다른 나라로 가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 일라이를 분노케 했다. 일라이는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는 지연수에게 욱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지만, 이내 돌아와 민수를 위해 한국에서 산다는 뜻을 다시금 토로했다.

이에 지연수는 "우리가 따로 살면서 편하게 만나는 게 크게 의미가 없어. 나는 민수를 같이 키울 아빠가 필요한 거야. 그래서 나도 노력했던 거고"라며 재결합의 의사를 피력했고, 일라이는 "지금은 너랑 재결합할 생각은 없어. 재결합 마음 없이 같이 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라고 속마음을 밝혀 귀추를 주목케 했다.

한편,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