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튜브 '호걸언니 이경실' 영상 캡처

정선희가 남편이자 배우 故 안재환의 장례식장 비화를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_이경실'에는 '천생 개그우먼, 이영자 장례식장 조문'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정선희는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비극을 비극으로 끝내지 않는다. 나 장례 치를 때 언니들이 하나씩 와서 (나를) 웃겨보려고 했다"며 "영자 언니가 '선희야. 검은 상복 잘 입었어. 너는 주근깨가 많아서 흰 거는 안돼' 하셨다"며 폭소했다.

이어 "건모 오빠가 영철이와 친하지도 않은 상태인데, (영철이에게) '너는 애도의 얼굴이 안 나온다'고 가라고 했다. (영철이) 입이 안 닫히지 않나. '조의에 적합한 얼굴이 아니라고 가라'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정선희는 지난 2007년 11월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1년이 채 되지 않아, 경제적 문제를 호소하던 안재환이 유서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며 사별했다. 이후 오랜 휴식기 끝에 방송에 복귀한 정선희는 최근 이경실의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_이경실'에서 고인이 된 남편을 언급하는 등 아픔을 치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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