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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국 오열 "父 죽음, 내 탓 같아"…김영옥 "세월이 약"('진격의 할매')
양상국이 아버지의 죽음에 죄책감을 토로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개그맨 양상국이 할매들 앞에 등장했다.
이날 양상국은 “얼마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게 저 때문인 것 같아 죄책감이 든다”며 마음 아픈 소식을 전했다. 양상국의 아버지는 뇌경색으로 입원 뒤 뇌출혈이 생겨 요양 병원에서 재활 중이었다. 그러던 중 코로나 19 감염으로 하루 만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양상국은 “괜찮다는 통화를 하고 30분 만에 아버지의 임종 소식을 들었다”라며 그 눈물을 흘렸다. 더군다나 코로나19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아버지는 수의도 입을 수 없었고, 양상국은 아버지의 손 한 번을 못 잡고 보내드렸다.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 더 잘할 걸”이라며 후회하는 양상국에게 박정수는 “이제 옆에 있는 어머니에게 잘하면 된다”며 위로했다. 김영옥도 “나는 ‘세월이 약이다’라는 말을 안 믿었다. 근데 세월이 약이더라"라며 양상국을 다독였다. 양상국은 아버지를 떠올리며 “왜 그렇게 착하게만 살다 가셨냐고 말씀드리고 싶다. 아버지는 항상 연예인인 제게 피해가 갈까 맘대로 자랑도 못하고 노심초사했었다”라며 아버지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털어놓았다. 양상국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함께 눈물 흘리던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는 “그래도 본인 탓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마라. 아버지와의 즐거운 추억들을 더 생각하길 바란다”라고 입을 모아 따뜻한 위로를 건네 주위를 먹먹하게 했다.
한편, MZ세대의 취향저격 매운맛 ‘할매니얼’ 토크를 선보이고 있는 ‘진격의 할매’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20분 채널S에서 방송된다. 채널S는 SKB tv에서는 1번, KT Olleh TV에서는 70번, LG U+TV에서는 62번, 이 밖에 B tv 케이블 0번, LG헬로비전 133번, 딜라이브 74번, 스카이라이프 150번, HCN 21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