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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초 씨름 '형제장사', '작전타임' 출격…형 "동생에 뒤처지기 싫었다"
'우리끼리 작전:타임'에 대한민국의 씨름 '형제 장사'가 출격한다.
24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는 주말 편성 변경을 맞아 대한민국 스포츠계를 빛내고 있는 형제·자매 특집이 전파를 탄다.
금강장사 3관왕에 빛나는 형 문형석과 태백장사 6관왕을 기록한 동생 문준석은 대한민국 최초의 씨름 '장사 형제'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형제의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역대급 훈련 모습과 고향인 전라남도 장흥군에서 열린 씨름대회의 비하인드까지, 이제껏 본 적 없는 형제의 일상이 공개된다.
형인 문형석은 자신보다 씨름을 늦게 시작한 동생 문준석이 2012년 대학생 신분으로 태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뼈 아픈 속내를 드러낸다. 문형석은 "동생에게 뒤처지는 모습이 너무 싫었다"라며 남다른 자극을 받게 된 사연을 털어놓는다.
이에 김성주가 "장사 타이틀은 동생이 먼저다. 확실히 동생들이 근성이 있는 것 같다"라고 하자 박세리는 "저도 둘째"라며 고개를 끄덕이고, 양준혁 또한 "나도 막내"라며 폭풍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다.
씨름 사상 처음으로 동반 장사 타이틀을 기록하며 모래판을 평정해온 두 사람은 고향에서 열리는 씨름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 위한 맹훈련에 돌입한다. 엎드린 채 거꾸로 계단 오르기, 서로 안고 세 바퀴 돌기 등 상상을 뛰어넘는 특급 훈련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탄성이 쏟아졌다고.
그러나 김성주는 상의를 탈의한 채 부둥켜안고 있는 형제의 모습에 "그림이 이상하지 않아요?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고 전해져, 김성주를 당혹스럽게 만든 상황은 과연 어땠을지 호기심을 끌어모은다.
이어 두 사람은 대회에서 만날 상대 선수의 경기를 분석하고 예상 시나리오를 짜면서 서로에게 솔직한 조언을 전한다. 김성주는 씨름 형제만이 할 수 있는 리얼한 연습 경기에 "진심으로 경기를 해주는 거다. 형제라서 가능한 것"이라며 감탄을 드러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형석, 문준석 형제가 직접 운전하며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모습부터 경기를 앞두고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모습까지, 씨름대회의 생생한 뒷이야기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심장 쫄깃한 경기 장면까지 공개돼 이를 지켜보던 MC와 패널들도 손에 땀을 쥐었다는 후문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씨름 '형제 장사' 문형석, 문준석은 고향에서 승리의 영광을 다시 누리게 됐을지, 이들의 도전기는 오늘(24일) 밤 10시 50분, KBS 2TV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