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붉은단심' 티저 영상 캡처

‘붉은 단심’이 올봄 설레고도 아련한 감성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인다.

오는 5월 2일(월) 밤 9시 30분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극본 박필주, 연출 유영은)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 분)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강한나 분), 정적인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11일(오늘) ‘붉은 단심’ 측은 전지적 유정 시점의 2차 티저를 공개, 이태와의 위태로운 궁중 로맨스를 예고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1차 티저 “살아다오”라는 이태의 부탁에 “살아보렵니다”라는 유정의 화답이 담겨있다. 매화나무 아래 서로를 바라보며 햇살보다 따사로운 미소를 짓는 이준(이태 역), 강한나(유정 역)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간질인다.

그런가 하면, 초췌한 몰골의 신은수(과거 유정 역)가 넋이 나간채로 어딘가를 향해 정처 없이 달려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나는 누구에게 복수해야 합니까”라고 묻는 울분에 찬 그녀의 목소리는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짐작하게 한다. 여기에 참형을 앞둔 인물, 관군에게 끌려가는 인파, 고초를 당하는 사람 등으로 핏빛으로 물들여질 치열한 궁중 암투를 예고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혁(박계원 역), 박지연(최가연 역), 그리고 허성태(조원표 역)의 날카로운 눈빛은 막강한 권세(權勢) 지닌 세 사람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반면 신은수가 내민 손을 잡고 환히 웃는 박지빈(과거 이태 역)의 모습과 교차되는 이준 그리고 강한나의 투 샷은 애틋함을 드리운다. “선비님을 위해서도”라는 그녀의 독백은 ‘붉은 단심’ 속 두 남녀의 설레고도 아련한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며, 올 상반기 최고의 사극 커플 탄생을 예감케 한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유영은 감독과 박필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5월 2일(월)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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