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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진심 꾹꾹 650자의 '사내맞선' 종영소감 (전문)
배우 김세정이 공백을 제외한 650자에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았다.
7일 김세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서야 저도 마음을 정리하고자 한자 한자 적어보네요"라는 글로 드라마 '사내맞선' 종영소감의 말문을 열었다. '사내맞선'에서 함께한 스태프들의 사진과 함께다.
이어 "이번 드라마 종영 후 짧은 소감부터 말하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잘했다, 열심히는 이번에도 배움을 주었고 노력에 상처받지 않는 순간이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자, 난 늘 이런 좋은 분들, 배움 가득한 좋은 현장만 만나게 되는 걸 보면 난 역시 축복받은 아이구나…였습니다"라며 촬영 현장에서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하리일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사랑하는 가족들부터 "사랑하는 태무(안효섭) 씨까지"라고 언급해 하리 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리에 대한 애정도 덧붙였다. 김세정은 "마음 약하고 이해심 좋은 하리라 이대로 떠나보내기 마음이 걸렸는데요ㅎㅎ 곁에 저리 좋은 분들이 계셔주실걸 아니까 막상 별 걱정이 안드네요ㅎㅎ"라며 "그런 또 다른 축복받은 아이로 잠시 살아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은 역시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였다. 김세정은 "하리로써 정말 행복했습니다. 하리의 앞날을, 그들의 모든 앞날을 응원합니다. 그런 하리를 지켜봐 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들 감사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종영소감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지난 5일 11%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회에서 강태무(안효섭)와 신하리(김세정)은 결혼을 약속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하 김세정 글 전문.
이제서야 저도 마음을 정리하고자 한자 한자 적어보네요이번 드라마 종영 후 짧은 소감부터 말하자면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잘했다,열심히는 이번에도 배움을 주었고노력에 상처받지 않는 순간이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자,난 늘 이런 좋은 분들, 배움 가득한 좋은 현장만 만나게 되는 걸 보면 난 역시 축복받은 아이구나 ..였습니다코로나로 인한 순탄치 않은 촬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힘을 모아 웃으며 촬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좋은 현장, 좋은 글, 좋은 연출님, 좋은 파트너들이 있었기에아무 생각 없이 저는 그 속에서 하리일 수 있었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습니다그저 하리 일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사랑하는 가족들, 사랑 넘치는 식품 개발부 1팀 가족들,사랑하는 영원한 친구 영서, 그리고 그만큼 좋은 사람들이 가득한 곳에 함께하는사랑하는 태무 씨까지마음 약하고 이해심 좋은 하리라 이대로 떠나보내기 마음이 걸렸는데요 ㅎㅎ곁에 저리 좋은 분들이 계셔주실걸 아니까 막상 별 걱정이 안드네요ㅎㅎ어쩌면 그 속에서 자라왔기에 지금의 하리가 됐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ㅎㅎ하리도 참 축복받은 아이네요 ㅎㅎ그런 또 다른 축복받은 아이로 잠시 살아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모두가 말했듯 저들의 행복은 이제 시작입니다모두에게 그렇듯 저들에게도 불행은 일어날 것이고 시련도 닥쳐올 것입니다그러나 여태껏 그래왔듯 또 그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기분 좋게 헤쳐나가겠지요그들에겐 서로 그들이 있으니까요, 하리는 또 그 속에서 열심히 해나갈 테니까요하리로써 정말 행복했습니다하리의 앞날을, 그들의 모든 앞날을 응원합니다그런 하리를 지켜봐 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들 감사했습니다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