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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 '파오차이' 표기 사과…"韓 고유 문화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
추자현이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전했다.
최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추자현이 중국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라면에 김치를 먹으면서 파오차이(泡菜)라고 표기했던 것을 지적했다. 파오차이는 채소를 염장한 중국의 절임 요리로, 우리나라의 김치가 주목을 받자, 중국은 자신들이 원조 국가라고 주장했다. 즉,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하는 것은 중국의 동북공정 일환인 것.
추자현은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이후 소속사를 통해 "평소 한국과 중국 활동을 병행하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을 두고 주의를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중국어 표기법에 대해 직접 찾아봤고, 작년 7월부터 '신치(辛奇)'라는 명칭이 사용됐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새롭게 표준화된 외국어 번역 표기법 신치(辛奇)가 아직은 널리 통용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무엇보다 이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추자현은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고유 음식의 이름을 바로 알고 사용하며 올바른 표현이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 저뿐만 아니라 영상을 기획하고 편집한 저희 스태프 모두 책임감을 느끼고 한국 고유 문화와 전통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추자현은 오는 4월 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 이하 추자현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추자현 입니다.
평소 한국과 중국 활동을 병행하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을 두고 주의를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고민하며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법에 대해서 찾아보았습니다. 그간 김치와 파오차이의 번역 및 표기는 관용으로 인정하여 사용할 수 있었으나, 작년 7월 시행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 이후 신치(辛奇)로 표준화하여 명시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더욱 올바른 번역과 표기를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주변의 많은 분들께 자문을 구했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표준화된 외국어 번역 표기법 신치(辛奇)가 아직은 널리 통용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무엇보다 이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들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고유 음식의 이름을 바로 알고 사용하며 올바른 표현이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영상을 기획하고 편집한 저희 스태프 모두 책임감을 느끼고 한국 고유 문화와 전통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