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드라마 '내일' 제공


'내일' 속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의 사내 조직도가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연출 김태윤·성치욱, 극본 박란·박자경·김유진)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이날 공개된 사내 조직도에는 주마등의 회장 옥황(김해숙)을 필두로 주마등의 부서별 팀 구성부터 직책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흥미를 돋운다.

먼저 혼령관리본부 내 위기관리팀에 속한 구련 팀장(김희선), 6개월 계약직 사원 최준웅(로운), 임륭구 대리(윤지온)의 관계가 이목을 끈다. 특히 구련 팀장은 준웅을 '6개월 골칫거리'로 여기고 있는 한편, 준웅과 륭구는 '원치 않는 브로맨스'와 '우정과 부정(否定)사이'로 이어져 있어 웃음을 유발한다. 이에 구련 팀장과 륭구 대리가 예기치 못하게 코마상태에 빠져 반인반혼의 상태로 저승에서 생애 첫 취업을 하게 된 사회 초년생 준웅과 뿜어낼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동시에 이들이 위기관리팀으로 뭉쳐 펼칠 사람 살리는 활약에도 관심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위기관리팀 구련 팀장과 인도관리팀 박중길 팀장(이수혁)은 대립 관계를 이루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죽고자 하는 사람들을 살리려는 '온건파' 구련 팀장과 저승사자는 인간의 생사에 관여해선 안되며 자살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기적인 살인이라고 주장하는 '강경파' 박중길 팀장은 사사건건 부딪히며 긴장감을 형성할 예정. 나아가 이들의 대립은 양팀간의 대립을 예상케 하는 바, 이로 인해 펼쳐질 긴장감 넘치는 상황들에 관심이 높아진다.

이와 함께 구련 팀장과 회장 옥황은 '거래 관계'로 얽혀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구련은 저승사자계에 결격사유가 있는 '지옥에서 온 여자'이기에, 구련과 옥황 사이에 어떤 거래가 있는 것인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준웅은 옥황을 '옛날 사람'으로, 옥황은 준웅을 '요즘 애'라고 생각하고 있어 이들의 티키타카 또한 기대된다.

이외에도 혼령관리본부의 혼령관리팀, 명부관리팀을 비롯해 경영지원본부, 영업본부, 기술 연구소, 주마등 법무팀까지 여느 대기업 못지 않은 주마등의 조직 규모가 눈길을 끌며, 저승사자들의 생생한 업무 현장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사후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채우는 동시에, 이제껏 본 적 없는 저승 오피스물의 재미까지 선사할 '내일' 본 방송에 기대감이 치솟는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은 '트레이서' 후속으로 4월 1일(금)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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