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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황치훈, 6개월 아기 두고 뇌출혈…아내 "찾아준 건 이연수 뿐"
배우 이연수가 절친한 동생 故황치훈의 가족들을 만났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마이웨이'에서는 8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연수가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연수는 이날 자신의 엄마와의 데이트부터 배우 이혜근, 그리고 고인이 된 배우 황치훈의 가족들을 만나며 시간을 보냈다.
이연수와 故 황치훈의 이연은 과거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서 비롯된다. 故 황치훈은 제 2의 인생으로 외제차 영업사원이 됐지만, 2007년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10년 동안 투병하다 지난 2017년 세상을 떠났다.
故 황치훈의 아내는 이연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남편이 쓰러지고, 10년 동안 언니가 꾸준히 문병을 와줬다"라며 "10년 간 오신다는 건 어느 누구라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연수는 "치훈이랑 워낙 친했다"라며 "치훈이와 '호랑이 선생님' 때 진짜 실생활에서도 친한 친구로 지냈다"라고 친분을 전했다.
故 황치훈의 투병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졌다. 故 황치훈의 아내는 아기가 태어난지 6개월 때, 갑자기 故 황치훈의 전화를 받게 됐다며며 "혀가 꼬여있어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조금 이상하더라, 소름이 돋았다”며 “남편의 마지막 말이 떠올라, ‘여보 나 너무 무서워’라고 말했다, 그러곤 목소리 못 들었다"라고 해 먹먹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