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유성화원' 공식홈페이지, 영화 '검우강호' 포스터, 서희원 인스타그램


클론 구준엽의 연애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구준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결혼합니다"라며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라며 서희원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구준엽은 서희원이 최근 이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20년 전 번호로 다시 연락을 취해 인연이 닿았다며 "이미 많은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 늦은 결혼인 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구준엽의 아내가 된 서희원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1969년 생인 구준엽보다 7살 연하인 서희원(徐熙媛, Xu Xiyuan, 쉬시위안)은 대만의 여배우로 2000년대 대만에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1994년부터 2003년까지 여동생 쉬시디(徐熙娣)와 ASOS(Adult Sisters of Shu; 徐氏姊妹)라는 그룹 활동으로 인지도를 얻었다.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신차이 역으로 발탁돼 유명세를 탔다. 특히 대만의 방송문화제인 골든벨 어워드에서 최우수 여주인공상 후보로 지명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2010년에는 양자경과 정우성이 주연으로 나선 '검우강호'에서 살수인 '옥' 역을 맡기도 했다.

특히 서희원이 주연으로 나선 '유성화원'은 2003년 MBC 드라마넷을 통해 국내에서도 방영돼 많은 인기를 끌었다. 20년 전이라는 구준엽의 이야기로 미뤄 보아, 구준엽과의 인연 역시 이때쯤인 것으로 추측된다.

구준엽은 2010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대만 가수 소혜륜과 인연으로 콘서트 게스트로 초대돼 무대에 선 적이 있다. 당시 콘서트를 찾은 서희원이 나의 공연을 보고 옷을 찢는 모습에 반했다고 하더라. 애정의 징표로 문신을 했는데 구준엽의 '구'를 잘못 알아 숫자 '九'로 했다"라며 과거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연예계는 연애를 권장하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은 결별하게 됐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득녀까지 했지만, 지난해 급격히 악화된 양안관계(중국-대만 대립)로 인해 사업상 난항을 겪으며 대만을 모욕하는 남편과 잦은 불화를 일으켰고, 결국 이혼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구준엽이 서희원의 소식을 듣고 연락을 취했고, 결국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

이처럼 영화 같은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에 많은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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