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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K 로맨스 흥행의 새 주역…설렘 가득 필모
송강의 차근차근 필모를 쌓으며 대세 배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극본 선영, 연출 차영훈)(이하 '기상청 사람들')에서 이시우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채우며 새로운 국민 연하남 계보에 뛰어든 송강의 로맨스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송강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키며 K-하이틴 로맨스에 한 획을 그은 ‘좋아하면 울리는’부터 설렘과 아찔함을 동시에 잡은 하이퍼리얼 캠퍼스 로맨스 ‘알고있지만,’까지 그의 대세 행렬은 로맨스 장르와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매 작품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하는 송강처럼 작품 속 캐릭터의 사랑 역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등학생의 풋풋한 사랑, 대학생의 연애 라이프, 그리고 직장인의 아슬아슬한 사내 연애. 마치 한 인물의 연애사를 보는 것처럼 나날이 성숙해져가는 송강의 로맨스 연대기는 로맨스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인생작들로 채워지고 있었다.
그 첫 시작은 넷플릭스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속 황선오였다. 작품이 공개되자마자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 만큼 웹툰 원작에서 튀어나온 거 같은 송강의 등장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눈부신 비주얼은 물론 투명하고도 사연 있는 듯한 깊은 눈빛은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첫사랑을 떠올리게 만들며 일명'첫사랑 기억 조작남'이라는 수식어까지 얻게 해주었다.
이후 고등학생 황선오를 지나 미대생으로 돌아온 그의 변신 역시 놀라웠다. 미스터리하면서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마성의 남자 ‘박재언’을 연기한 그의 모습은 따뜻함과 차가움을 오가며 여심을 뒤흔들었다. 보다 성숙해진 매력으로 청춘 로맨스를 그려낸 송강의 도전은 일본,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라이징 스타의 탄생을 알리기도.
그렇게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거쳐 ‘기상청 사람들’의 이시우로 직장 로맨스까지 섭렵한 그는 ‘로맨스 대세’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만큼의 활약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기상청이라는 색다른 소재에 걸맞게 특보 담당 이시우의 오피스 라이프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는가 하면, 진하경(박민영)과의 사내 연애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풍성히 담아낸 것이다. 특히 동갑내기의 사랑을 그렸던 전작들과 달리 ‘직진 연하남’으로 변신한 그의 모습은 송강이 지닌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하며 매회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로맨스 장르가 지닌 다양성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송강은 같은 장르 안에서도 매번 새로운 시각으로 캐릭터에 접근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변화를 실천하고 있다. 로맨스의 성장처럼 작품이 공개될 때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는 그가 아직 보여주지 않은 모습은 또 어떤 색깔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송강 주연의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