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골든글로브 페이스북


논란 속에 진행된 '제 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배우 오영수가 남우조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징어게임'과 배우 이정재는 아쉽게도 후보의 영예에 오르는데 그쳤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진행됐다. 논란 속의 시상식이었다. 팬데믹 상황도 있지만, 주요 수상 호보 및 배우들은 불참을 선언했다. 이는 그동안 비영어권 작품을 배척해온 관행에서 비판여론이 거세진 까닭이다. 그동안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중계해온 NBC 방송은 중계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배우 톰크루즈는 골든글로브 트로피 3개를 반납했다.

해당 분위기 속에서 배우 오영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골든글로브의 선례를 봤을 때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영화 '미나리'에서 열연한 배우 윤여정도 지난해 골든글로브에서는 여우조연상 수상이 불발된 바 있다.

오영수는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Kieran Culkin)을 비롯해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Billy Crudup), 마크 듀플라스(Mark Duplass),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Brett Goldstein)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의 작품상(Best Drama Series) 수상과 배우 이정재의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은 후보에 오르는 것에 그쳤다. 작품상은 석세션(Succession)'에게 돌아갔으며, 남우주연상(Best Television Actor - Drama Series)은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Jeremy Strong)에게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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