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제공, 故 김철민 페이스북


유재석의 선행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활약을 펼친 유재석이 대상을 받았다. 이날 유재석은 수상 소감에서 개그맨 선배인 故 김철민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얼마 전 김철민 형님이 하늘로 가셨다. 거리에서 수많은 분에게 웃음을 주려고 노력하시다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셨는데 하늘나라에서라도 그곳에 계신 분들께 또 웃음을 주면 좋겠다"라고 애틋한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유재석은 과거 김철민이 투병 사실을 알렸을 당시 병원을 찾아 치료비를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져 그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김철민은 투병 당시 자신의 SNS에 유재석, 조세호, 남창희가 병문안을 왔었다는 사진을 게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재석이 봉투를 주고 갔는데, 5개워를 버틸 수 있는 금액이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감동이고 감사하다.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이야기를 한 바 있다.

한편 故 김철민은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MBC '개그야' 코너 '노블 X맨'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9년 허리 통증으로 쓰러진 뒤,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2년 여간 투병생활을 이어왔지만, 지난 16일 세상을 떠났다.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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