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세원 사생활 논란 / 사진: KBS 제공


고세원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부들의 황태자로 불리는 K씨에게 임신한 뒤 문자 한 통으로 버려졌고, 전 유산했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특히 글쓴이는 "K씨가 내 나체 사진을 가지고 있다. 삭제한 것을 인증해 달라는 문자를 보냈는데, 나에게 '협박죄로 고소하겠다. 기다려라'고 한 뒤 내 연락을 차단시킨 상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글을 두고 진위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글쓴이는 "K씨는 배우 고세원이다"라며 "실명을 공개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을 때 가중처벌로 이어져 공개하지 않으려했었다. 실명을 공개한 이상 글을 삭제하지 않겠다"라고 재차 입장을 게재했다.

특히 고세원은 유부남으로 알려졌던 만큼, 글쓴이가 불륜을 저지른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2017년 초에 이혼했다고 들었다. 상간녀 아니고 확인하고 만난 것"이라고 전했으며, 왜 피임을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처음부터 언론에 이혼 기사를 발표하기 전까지 피임한다고 했는데, 고씨가 어떠한 일이 생겨도 끝까지 책임을 질테니 걱정말라고 해서 피임을 안했다"라고 답했다.

이러한 글을 쓴 이유에 대해서는 "고씨가 'XX아 말만 하지 말고 인터넷에 올려'라고 해서 참다참다 올린 것"이라며 "인터넷에 글 올리면 바로 절 고소한다고 했으니까, 경찰서 가서 조사받고 처벌 받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고세원은 소속사를 통해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며 "저는 2017년 이혼을 했다. 당시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이유는 재결합을 위해 노력을 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재결합에 이르지 못했고, 지난해 연말 그 여성분을 만났고, 3개월 정도 교제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여성분에게도 어떤 이유로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 저로 인해 불편하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 이하 고세원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고세원씨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인 고세원씨의 입장을 전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고세원입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저는 2017년 이혼을 했습니다.

당시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이유는 재결합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자 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재결합에 이르지 못했고, 그러던 중 지난해 연말 그 여성분을 만났고, 3개월 정도 교제하게 되었습니다.

그 여성분에게도 어떤 이유로든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냈기에 있는 그대로 여러분께 솔직한 제 심정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로 인해 불편하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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