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5남매 부부 출격 / 사진: SKY채널, 채널A 제공


'애로부부'에 출격한 5남매 부부가 고단한 일상을 토로했다.

20일 방송될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는 34살 나이에 무려 5남매를 키우며 9인 대가족으로 살고 있는 동갑내기 부부 김태진&정은정의 '속터뷰'로 리얼한 부부 격돌을 보여준다.

이들은 7, 6, 4세 아이들에 올해 태어난 쌍둥이까지 합쳐 슬하에 5남매를 두고 있었다. MC들은 "34살의 젊은 나이에..."라며 놀라워했다.

이날 남편 김태진은 "제가 한 달에 아내에게 생활비를 늘 300만원씩 주는데, 외벌이인 데다 일이 프리랜서 개념이라 수입이 안정적이진 않다"며 "제가 일하러 나간 만큼 돈을 버는 건데, 생활비의 압박이 좀 심하긴 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MC 송진우는 "저보다 많이 주시는 것 같은데..."라고 말했고, 홍진경과 양재진은 "어디까지 말하는 거냐"며 송진우의 솔직함에 폭소했다. 하지만 최화정은 "아이가 하나인 송진우 씨 집과는 다르죠"라고 말했고, 안선영 역시 "아이들만 5남매인데...식대만 해도 일주일에 몇십 만원씩 나올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남편의 고민에 아내 정은정은 "생활비는 공과금, 둘째와 셋째의 어린이집 비용, 첫째의 교육비, 7인 가족 보험료, 7인의 식대, 그 외 경조사 비용 등으로 쓰고 있다"며 "배달음식 비용은 제가 많이 줄여서, 한 달에 50만원 정도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 "저희가 시부모님과 같이 살아서 식구가 총 9명인데, 하루에 많으면 5~6번 밥상을 차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MC 양재진은 "9명이 사는데, 매일 세 끼 준비를 다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아내의 입장에 공감했고, 안선영 역시 "게다가 막내인 쌍둥이는 아직 150일밖에 안 됐다는데...배달음식을 시켜야 하는 아내 분이 이해 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자 남편 김태진과 아내 정은정은 결국 함께 눈물을 쏟았다. 함께 눈시울이 붉어져 버린 두 사람의 모습에 MC들은 모두 "왜 이렇게 짠해..."라며 함께 울먹였다.

팽팽한 입장 차이로 시작됐지만, 눈물바다가 돼 버린 김태진&정은정 부부의 '속터뷰'는 오늘(20일) 밤 11시 SKY채널과 채널A에서 방송되는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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