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스페셜 포스터 공개 / 사진: tvN 제공

'더 로드 : 1의 비극' 스페셜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은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 스토리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지난 방송에선 국민 앵커 백수현(지진희)이 대한민국을 뒤흔들 정경유착 비리에 대한 특종 보도를 앞두고 있던 중 그의 아들이 유괴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때 아내 서은수(윤세아)가 충격에 쓰러졌지만 실제로 유괴당해 죽은 아이는 동료 앵커 차서영(김혜은)의 아들 최준영(남기원)로 밝혀졌다. 그러나 최준영이 실은 백수현의 생물학적 아들이었다는 비밀이 드러나 또 한 번 반전을 안긴 상황.

이렇듯 운명의 장난처럼 얽힌 백수현, 서은수, 차서영의 관계와 뒤집힌 상황이 흥미진진함을 배가하는 가운데 이들의 상황을 엿보이는 스페셜 포스터가 공개돼 더욱 시선을 끈다.

먼저 백수현이 쥐고 있는 핸드폰 속에는 '발신자 정보 없음'이라는 표시와 함께 전화가 걸려와 긴장감을 배가한다. 특히 앞서 전화를 걸었던 유괴범은 모든 게 그의 과오 때문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백수현 역시 "긴 시간 도망쳤지만, 여전히 숲과 숲이 끝나는 경계 그 어디쯤이다"라며 무언가에게서 도피하고 있음을 암시해 과연 그의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순백의 하얀 원피스와 구두를 신은 서은수는 애써 떨림을 숨기듯 손을 꽉 쥐고 있다. 또한 누구보다 남편과 아들을 사랑하는 아내, 엄마로서 따뜻한 미소를 짓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서늘하고 불안함이 가득해 그녀가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일지에도 궁금증이 서린다.

그런가 하면 차서영은 홀로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아 모든 것을 관망하듯 지켜보고 있다. 어김없이 눈에 띄는 액세서리가 더욱 화려하고 싶은 그녀의 욕망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가운데 그 도도한 자태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지 주목 된다.

그뿐만 아니라 세 사람을 가로지르는 한 줄기 빛은 마치 이들을 좁은 문 안으로 초대하듯 길을 만들어내고 있다. '진실을 삼킨 순간 비극은 시작됐다'라는 문구처럼 이미 막이 오른 비극 속에서 백수현, 서은수, 차서영이 걸어갈 길 끝에는 무엇이 있을지 기다려지고 있다.

'더 로드 : 1의 비극' 제작진은 "이제부터 비극을 바로잡기 위한 백수현의 처절한 추적이 시작된다"며 "오늘 3회에서 또 어떤 단서가 나오고 새로운 용의자가 등장하게 될지 함께 추리해나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은 11일(수)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