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러블리즈 멤버 서지수(왼쪽)가 故 제이윤을 추모했다. / 사진 : 서지수, 故 제이윤 인스타그램

그룹 러블리즈의 멤버 서지수가 지난 13일 세상을 떠난 故 제이윤을 추모했다. 故 제이윤은 밴드 엠씨더맥스의 멤버이자 작곡가로 활동해왔다.

서지수는 16일 자신의 SNS에 "작곡가님은 우리 멤버들을 어린 풀꽃을 만지는 것처럼 늘 조심스럽고 상냥하게 대해주셨다"라는 문장으로 故 제이윤에 대한 추모의 글을 적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이어 "언제나 부끄러운 듯 웃으며 맞이해주시는 작곡가님이 난 너무 좋았다. 모든 사람을 가볍지 않게 하나하나 정성 들여 소중하게 대하시는 것도, 러프하게 녹음을 마친 곡도 계속 편곡하고 수정하시곤 어떤 것 같냐며 설레어 물으시던 모습도 정말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화 한 통이라도 더 드릴 걸. 많이 좋아한다고, 감사하다고 한 마디라도 더 표현할걸... 소중한 건 잃고 나서야 깨닫는다는 그 말을 왜 하필 지금 느끼게 된 건지 안타깝고 슬프기만 하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덧붙였다.

故 제이윤에 대한 그리움도 전했다. 서지수는 "작곡가님이 전에 제게 말했던 것처럼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아가볼게요. 소중한 제 사람들에게도 더더욱 사랑한다고 표현하며 살아볼게요. 훗날 나중에 만나게 되면 살아가느라 고생했다고 서로 꼭 안아주기로 해요. 그때는 꼭 바이올린 알려주셔야 해요! 너무 보고 싶어요. 오늘은 오빠 노래 들으면서 자려구요. 꽃점이 왜 이렇게 슬프게 들리는지 모르겠어요"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그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故 제이윤은 2018년 공개된 러블리즈의 곡 '꽃점'의 작곡과 편곡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생전 러블리즈, 인피니트 등의 앨범에 작곡가로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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