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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진, 세 번째 연극 무대 오른다…이탈리아 영화 원작 '완벽한 타인' 합류
박소진이 연극 '완벽한 타인'에 합류, 세 번째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연극 '완벽한 타인'(연출 민준호)은 이탈리아 박스오피스 흥행과 '다비드 디 도나텔로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파올로 제노베제 감독의 동명의 이탈리아 영화 '완벽한 타인'(원제 : Perfetti Sconosciuti)(2016)을 원작으로 한다. 한국에서는 2018년 영화 '완벽한 타인'으로 리메이크되어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극중 박소진은 코지모(이시언•성두섭)의 아내 '비앙카'로 변신한다. 사업 실패를 거듭하는 남편을 전적으로 믿고 사랑하는 수의사로, 유쾌하고 통통 튀는 성격을 지녔으면서도 체면치레를 중시하는 인물.
박소진은 비앙카 캐릭터를 자신만의 밀도 있는 연기 색깔과 변화무쌍한 매력으로 관객에게 짜릿함은 물론 보는 즐거움도 선사할 전망이다. 핸드폰으로 모든 내용을 서로에게 공유하는, 이른바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미묘하게 변화하는 비앙카의 심리를 탄탄하게 묘사할 박소진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연극 '러브 스코어(2018)',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2020)', '완벽한 타인'까지 벌써 세 번째 연극 무대에 오르게 된 박소진. 특히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에서는 사랑에 미숙하지만 깊은 속내를 지닌 '민정' 역을 맡아 남자친구와 헤어짐을 앞두고 있는 여자의 면모를 섬세히 연기, 관객들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박소진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케 했다는 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영화부터 드라마, 연극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묵묵히 쌓아가고 있는 박소진. 연기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책임감으로 캐릭터를 대하며 장르 불문 단단한 빛을 내는 그가 또 어떤 방식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를 모은다.
박소진의 합류로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연극 '완벽한 타인'은 오는 5월 1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