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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서른에 만난 '아직낫서른', 나를 돌이켜보며 찍은 작품"
정인선이 서른에 만난 '아직 낫서른'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카카오TV 오리지널 '아직 낫서른'(연출 오기환)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오기환 감독을 비롯해 정인선, 강민혁, 안희연, 송재림, 차민지가 참석했다.
'아직 낫서른'은 적당히 교묘하고 적당히 똑똑해졌지만, 여전히 흔들리고 방황하는 서른 살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그린 공감 로맨스. 극 중 정인선은 웹툰작가 '서지원' 역을 맡았다. 새 웹툰 담당자를 만난 서지원은 그가 15년 전의 짝사랑 상대 '이승유'(강민혁)의 진짜 모습을 알고 혼란에 빠진다.
지난해 촬영에 돌입한 당시 서른이었던 정인선은 "서른에 이 작품을 만났다. 작품을 선택하는 데 나이의 영향이 매우 컸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는 나이가 저보다 많거나 어리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동갑인 캐릭터를 만나는 건 처음이었다"며 "놓치지 않고 싶었다는 마음이 있었다. 캐릭터보다도 저를 돌이켜보면서 찍은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원이는 승유를 다시 만나고 설레는 인물인데, 설레면 설레는 대로 표현하면 될 텐데, 조심스러워하고 '더 했야 했나. 더 해야 하나'하는 고민을 하는 인물이다. 이런 점들이 현실적이지 않았나 싶다"며 "같은 나이로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한편, 카카오TV 오리지널 '아직 낫서른'은 오늘(23일) 저녁 5시 카카오TV에서 첫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