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 송중기가 각자 작품을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DB,넷플릭스 제공

배우 송혜교, 송중기가 이혼 이후 각자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더욱 단단해진 모습이다.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고, 2017년 10월 31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1년 8개월 만에 부부의 인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실은 송혜교가 tvN 드라마 '남자친구'를 종영한 이후, 송중기가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파트2가 종영을 앞둔 시점에 전해졌다.

두 사람의 인연은 마침표를 찍게 됐지만, 향후 커리어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혼 후, 송중기는 영화 '승리호' 촬영에 돌입했다. 지난 2일 진행된 '승리호' 기자간담회에서 송중기는 "처음에 대본을 보고 태호를 떠올렸을 때, '자포자기'라는 단어가 떠올랐다"며 "송중기라는 사람의 마음 상태와 비슷했다"고 했다. '승리호'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송중기는 '자포자기'의 마음에 대해 "말 그대로였던 것 같다. 그 당시 실제로 제 상태와 비슷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라며 "자세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도 있지만, 개인사라서 그냥 여백의 미를 남겨두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송중기는 '승리호'가 공개된 이후, 오는 20일(토)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빈센조'(박재범, 연출 김희원)로 대중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송중기)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을 악으로 벌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송중기는 빈센조 역을 맡아 다크 히어로로 변신한다. 이를 위해 송중기는 "내면의 악과 독함을 꺼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새로운 변신을 계속하고 있는 배우 송중기의 도전에 대중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영화 '승리호'와 드라마 '빈센조' 스틸컷 / 사진 : 넷플릭스,tvN 제공

송혜교는 화보 촬영과 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배우 최초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펜디(Fendi)의 공식 앰버서더로 발탁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차기작 소식도 전했다. 송혜교가 선택한 작품은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더 글로리'(The Glory)다. '태양의 후예' 이후 5년 만에 '더 글로리'를 통해 배우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가 재회하게 돼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더 글로리'는 잔혹한 복수극을 담아낼 예정이다. 건축가를 꿈꾸었지만 고등학교 시절 잔인한 학교폭력으로 자퇴를 한 주인공이 가해 주동자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아이의 담당교사로 부임한 후, 가해자들과 방관자들에게 철저한 혹은 처절한 복수를 시작하는 사악하고 슬픈 이야기로 알려졌다. 8부작 시즌물로 제작될 예정이다.

드라마 '더 글로리'로 차기작을 확정지은 배우 송혜교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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