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야!' 최강희 머피의법칙 같은 상황 / 사진: 비욘드제이 제공


최강희에게 머피의 법칙이 몰려오고 있는 걸까?

9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 연출 이현석) 측은 연이어 벌어지는 불운한 사건으로 극한 상황에 놓인 최강희의 모습을 공개했다.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최강희)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이레)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 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극 중 조아제과 판촉담당 계약직 사원으로 매일매일 고용 불안에 떨며 버티는 비정규직 신분 하니는 하루 동안 그야말로 어메이징한 사건들을 연달아 겪으며 인생의 비수기를 통과하고 있음을 절감한다. 새로 출시된 과자 오징굿을 홍보하기 위해 오징어탈을 쓰고 우스꽝스러운 춤과 노래를 하는 와중에 유치장에 갇히는 사건이 벌어지고 마는 것.

뿐만 아니라, 가까스로 유치장을 탈출(?)하고 난 뒤 달려간 병원에서 하니는 누군가에게 무릎을 꿇고 애원해야 하는 상황에 또한 놓이며 쓰디 쓴 인생을 맛본다.

보통 사람에게 하루에 연달아 일어나기 힘든 극한 사건을 연달아 겪는 하니는 그만큼 하루하루를 살얼음판 걷는 심정으로 보내고 있다. 어차피 이번 생은 폭망이니 이대로 살다 가겠다는 마음으로 어제와 같은 오늘에 안도하며 마치 없는 듯 살길 간절히 바라는 하니의 바람도 이쯤되면 무리가 아니다.

17살, 세상의 중심은 나라고 믿었던 자기애 충만하고 자존감 또한 높았던 하니에서 20년 사이 벌어진 믿지 못할 운명의 대전환과, 그로 인해 멈춰버린 시간 속을 살게 된 하니의 이야기는 드라마틱한 반전스토리 보다 한 번쯤 고민해 봤을 공감 가득한 이야기로 시청자와 소통할 전망이다.

머피의 법칙을 실감하듯 인생의 비수기를 통과하는 하니의 웃픈상황 퍼레이드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 첫 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7일(수) 밤 9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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