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수호파·서준파?" 차은우·황인엽, '여신강림' 문가영 향한 본격 삼각 로맨스
드디어 '수호파'와 '서준파'가 나뉘게 될까. 드라마 '여신강림'에서 문가영을 중심에 두고 배우 차은우, 황인엽이 본격 로맨스에 시동을 걸며 삼각 로맨스가 전개됐다.
지난 17일(목)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연출 김상협, 극본 이시은) 4화에서 이수호(차은우)와 한서준(황인엽)이 서로를 적대시하게 된 이유가 친구의 죽음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임주경(문가영)을 사이에 두고 삼각 구도가 형성돼 관심을 높였다.
이날 친구이자 연예인이었던 정세연(강찬희)의 죽음으로 얽힌 수호와 서준의 가슴 아픈 서사가 공개됐다. 과거 서준은 학폭 가해자로 몰려 괴로워하는 세연을 찾아갔지만, 세연은 수호라면 자신을 믿어줄 것이라고 말하며 수호에게 향했다. 그러나 세연은 그대로 생을 마감했고, 세연의 영정사진 앞에서 오열하는 서준의 모습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후 세연의 죽음이 수호 때문이라고 생각한 서준은 “이렇게 세상 차갑고 이기적인지도 모르고 너 하나 믿고 달려갔다고 그날. 그러니까 세연이 이름 그 입엔 다시 올리지 마”라며 수호에게 분노를 토해냈다. 하지만 말 못할 사연이 있는 듯한 수호의 모습이 담겨 과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깊은 생각에 잠긴 수호를 웃음짓게 한 건 다름 아닌 주경이었다. 만화방에서 혼자 상념에 잠겨 있는 수호를 발견한 주경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혹시 나중에라도 답답해서 말할 데 필요하면 말해. 내가 대나무숲 해줄게”라며 그를 위로했고, 이에 미소 짓는 수호의 표정이 설렘을 유발했다. 특히 이때 과거 마주쳤던 주경과 수호의 모습이 그려진데 이어 주경의 위로 떨어지려는 만화책을 잡아주는가 하면, 주경과 숨결이 닿을 듯 가까워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수호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콩닥거리게 했다.
수호는 자신도 모르는 새 주경을 쫓기 시작했다. 수학경시대회를 포기하고 소개팅 하는 주경의 뒤를 쫓는가 하면, 주경과 함께하기 위해 스터디 그룹에 참여하는 등 주경을 향한 마음을 조금씩 키워 가는 수호의 변화가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일깨웠다. 더욱이 수호는 주경의 소개팅남이 사실은 사귀는 여자친구가 있는 양다리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주경 몰래 소개팅남을 처리해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주경과 서준은 엄마들의 친분으로 한 발짝 가까워졌다. 서준은 얼굴에 팩을 하고 있는 주경의 사진을 확보해 그를 놀리는 한편, 주경은 서준이 오토바이 타는 것을 막아 달라는 서준 엄마의 부탁을 받고 호시탐탐 약점을 잡기 위해 그의 주위를 맴도는 모습으로 앙숙 케미스트리를 터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수호는 주경과 가까워진 서준을 질투하기 시작했다. 스터디 이후 향한 노래방에서 서준과 함께 있는 주경을 보게 된 수호는 두 사람을 쫓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놓치고 만 수호는 주경의 동네에서 그가 오기만을 기다리다 서준의 오토바이를 타고 오는 주경을 맞닥뜨렸다. 이때 수호는 주경을 좋아하냐 묻는 서준에게 "너 왜 걔 주변에서 얼쩡거리는데. 너 임주경 좋아해?"라며 되물었다. 이에 서준은 "한번 그래볼까"라며 수호를 도발, 긴장감 넘치는 대립이 이어져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무엇보다 말미 주경을 사이에 둔 수호와 서준의 삼각 로맨스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엔딩이 그려져 설렘을 폭발시켰다. 서준은 주경에게 오토바이 키를 던져주며 “바이크 타지 말라며. 나 오늘부터 너 말만 들으려고”라며 고백 아닌 고백을 전해 여심을 요동치게 했다. 동시에 이를 보게 된 수호는 “가지마”라며 서준을 따라가려는 주경의 팔을 꽉 붙잡는 모습으로 심장 떨림을 배가시켰다. 이에 주경과 수호, 서준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될지, 이들의 삼각 로맨스에 기대가 고조된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