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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온' 강태오, 선 넘는 직진 연하남 변신…"아슬아슬한 매력 있어"
'런 온' 강태오가 솔직한 매력으로 여심 저격에 나선다.
4일 JTBC 새 수목드라마 '런 온'(극본 박시현, 연출 이재훈) 측이 강태오의 스틸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 극 중 강태오는 섬세하고 감성적인 미술 전공자로, 로맨틱 레이스에서 아슬아슬 '선'을 타는 직진 연하남 '이영화'로 분한다.
먼저 "미대생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기본적인 드로잉 수업을 들었다"는 그는 거리에서 에스키스(밑그림)를 구상할 때나 작업실 이젤 위에 놓인 캔버스를 유화로 칠할 때 등 사용하는 도구와 목적에 따라 달라지는 동작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으로 연구해나갔다.
캐릭터에 그렇게 젖어 들어가기 위한 보이지 않는 노력들이 있어서일까, 남다른 감수성이 묻어나는 인상적인 답변도 눈길을 끌었다. 촬영 현장에서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을 비롯한 출연진과 소소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아이디어들을 공유하고 있다는 과정을 전한 것.
강태오는 "장면들이 더욱 풍성해지고 훨씬 더 살아있는 그림들로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며 "마치 영화가 단아에게 풍덩 빠진다는 의미처럼 다가왔다"고 역할에 푹 빠진 모습을 전했다.
또한, 그는 이영화에 대해 "영화는 순수하고 투명한 인물"이라며 차가운 현실에서도 예술이라는 순수한 가치를 추구하는 미술 학도이고, 표현하고 싶은 바를 그대로 전달하는 시원 솔직함과 더불어 주변에 쉬이 휩쓸리지 않는 강인한 정신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그런 그가 본인만큼이나 솔직한 여자 단아를 만났다. 그래서 이들이 서로를 향해 내뱉는 직설 어법은 뾰족한 구석이 있다. 철저하게 비즈니스 마인드에 따라 움직이는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인 단아는 현실의 가치를 우선적으로 하는 인물. 두 남녀 모두 직설적이지만 가치관이 상충되다 보니 부딪칠 수밖에 없다. 이에 강태오 역시 "뾰족하고 아슬아슬한 매력을 가진 커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태오는 그런 영화에게 사랑은 마치 '허들 경기'와 같은 게임이라고 해석했다. 단아와의 첫 만남부터 다양한 이유로 부딪치며 갈등을 겪게 되는데, 그 허들 같은 장애물을 하나하나 넘어가면서 결승선으로 나가는 것이 그가 '런 온'에서 그려낼 사랑의 언어라는 것. 그는 상대역인 최수영과 함꼐 여러 장면을 고민하고 호흡을 맞추며 촬영을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인물들이 지닌 각양각색의 분위기와 전개가 '런 온'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밝힌 강태오는 "전혀 다른 사랑의 속도를 가진 인물들이 어떻게 같은 지점으로 향해가는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JTBC 새 수목드라마 '런 온'은 오는 16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앞서 오는 9일 밤 9시에는 버라이어티 스페셜 '런 온:워밍업'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