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숲2'로 돌아온 조승우 / 사진: tvN 제공


조승우가 '비밀의 숲2' 결정에 반색하며, 다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27일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 측은 고독한 검사 '황시목' 역으로 돌아오는 조승우의 출연 소감을 공개했다.

'비밀의 숲2'는 검경 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

조승우는 "정말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라던 시즌2가 성사돼 기뻤다"라며 "처음 '비밀의 숲'을 읽어봤을 때도 작품의 신선한 충격에 단 2회 분량의 대본만 읽고 주저 없이 선택했었다. 이번에도 대본이 여전히 좋았다.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는 설렘을 드러냈다.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 지난 시즌과 달리, '비밀의 숲2'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논쟁을 다룰 예정. 그렇다면 그 사이에 흐른 2년이라는 시간은 황시목에게 어떤 변화를 가지고 왔을까. 가장 큰 변화는 특임 이후 통영지청에서의 임기를 끝낸 그에게 대검찰청의 호출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조승우는 "정의와 불의의 분별이나 편법 없이 오직 진실만을 향해 나가는 인물"인 '황시목'에게 또 한번 변함 없는 숨결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황시목은 법과 원칙에 의해 한결 같이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충실하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나간다"라며 "침묵하지 않고, 진실을 향해 묵묵히 다가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황시목이 대검으로 가게 되면서 2년 전 특임으로 한 배를 탔던 한여진과 검찰과 경찰의 수사 조정권 대립각 끝에서 만나게 되리라는 유추가 가능해진다. 이에 대해 조승우는 "전혀 예상치 못한 설정이었기에 다시 한번 작가님의 대본에 놀랐다. 냉정과 온정을 차별하지 않는 황시목이 검경 수사권 논쟁이라는 중심축에서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지켜보는 것도 주목 포인트가 될 것"이라 전했다.

여기에 조승우는 "그럼에도 한여진과의 케미는 여전할 것"이라고 자신하며 "한여진 경감과 어떤 케미가 나올지 방송을 통해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후속으로, 오는 8월 15일(토)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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