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마' 김태희-고보결 대면 포착 / 사진: tvN 제공


'하바마' 김태희가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고보결과 만남을 갖는다.

16일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이하 '하바마') 측은 진실을 마주하게 된 뒤 처음으로 대면하게 된 김태희와 고보결의 모습을 공개했다. 무거운 분위기 속 서로 다른 표정으로 앉아있는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상황.

'하바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 앞서 차유리는 '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환생 미션에 나설 것을 선언한 바, 결정적 선택의 순간을 맞이한 그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방송에서 오민정(고보결)은 드디어 차유리의 진짜 정체를 알게됐다. 유독 조서우(서우진)를 아끼는 주방 이모인 줄 알았던 차유리에게 점점 정이 들고, 마음의 문을 열었던 오민정은 계속해서 현실을 부정했지만, 고현정(신동미)이 차유리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목격하면서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에는 한자리에 마주한 차유리와 오민정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차유리는 미안한 듯 고개를 숙이고 있고, 눈물을 글썽이며 이를 바라보는 오민정의 모습이 먹먹하다. 가장 힘든 시기에 기댈 곳이 되어 주던 차유리를 향한 오민정의 눈에는 복잡한 심경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자신을 속였다는 야속한 마음과 함께 오민정이 채운 조강화의 아내, 조서우의 엄마 자리를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을 차유리에 대한 미안함도 비치는 듯하다. 과연 두 사람이 진심을 털어놓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목숨까지 걸고 지킨 딸 조서우 곁에 붙은 귀신들만 떼어내고 승천하려 했던 차유리는 소중한 이들과 재회한 후 심경의 변화를 맞았다. 조강화의 옆, 조서우의 엄마 자리는 욕심낼 수 없었기 때문에 미련 없이 떠나고자 했던 차유리가 49일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속, 소중한 사람들 곁에 남기 위해 달라질 것을 예고했다. 각기 다른 선택의 순간을 맞은 세 사람의 운명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바마' 제작진은 "차유리와 오민정이 각자의 속내를 털어놓는다. 진실이 공개되며 감정의 변곡점을 맞은 두 사람이 각각 어떤 결단을 내릴지 지켜봐 달라"며 "선택의 순간을 맞은 차유리, 49일의 마지막 순간을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15회는 오는 18일(토)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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