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유니세프와 코로나19 모금 / 사진: 김연아 인스타그램

김연아가 유니세프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탠다.

14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과 세계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국내외 취약 어린이 돕기'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국내외 취약 어린이 돕기' 모금 캠페인은 개발도상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기금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제3세계 어린이들은 물론 국내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해서도 사용될 예정이다. 참여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특히 이번 캠페인 영상에는 김연아 친선대사가 재능기부로 내레이션을 녹음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연아 친선대 사는 지난2월 26일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예방과 치료를 위해 팬들과 함께 1억 850만원의 기금을 모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하는 등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고 있다.

김연아 친선대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손길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 취약계층 어린이들은 더욱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방치되고 소외되는 국내·외 어린이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팬들과 함께 기부에 이어 캠페인 재능기부까지 김연아 친선대사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국 어린이들과 지구촌 어린 이들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다. 국내·외 어린이들이 어려움을 딛고 다시 용기와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니세프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전 세계 발병 국가에 의료장갑 427만 개를 비롯해 수술용 마스크 57만 개, N95 마스크 99만 개, 수술 가운 16만 개, 보호용 고글 12만 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1,000개 이상의 공급 업체들과 협력해 수술용 마스크 2,690만 개, 방호복 600만 개, 수술 가운 710만 개 등 주요품목 물량을 추가 확보하는 등 세계 공공 보건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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