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주지훈 온실 깨고 나올까 / 사진: SBS 제공


'하이에나' 주지훈의 온실 속 세계가 거칠게 흔들린다.

3일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극본 김루리, 연출 장태유) 측은 분노에 찬 걸음을 걷고 있는 주지훈의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무언가를 깨달은 듯 차갑게 굳은 얼굴로, 망설임 없이 나아가는 발걸음은 그에게 어떠한 변화가 생겼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하이에나'는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똥묻겨묻'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로, 최근 반환점을 넘어서 후반부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온실 속 화려한 화초로 살아온 윤희재(주지훈)에게 거대한 폭풍이 불어 닥치는 것.

앞서 윤희재는 자신의 목표와 이상 사이에 대해 고민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윤희재에게 '송&김'의 대표 송필중(이경영)은 자신이 변호사가 된 이유였다. 송필중 대표를 따랐기에, 그가 지시한 '상속세법 개정안'을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윤희재는 자신이 송필중의 '사냥개'가 된 듯한 생각에 회의감에 빠지기도 했다.

이렇게 길을 잃은 윤희재를 걱정하는 이는 정금자(김혜수)였다. 정금자는 윤희재에게 "당신 아버지, 곧 무너질 거야"라고 말하며, 그에게 위기가 닥칠 것임을 알렸다. 대법관인 윤희재의 아버지는 송필중이 추진하는 '상속세법 개정안'과도 관련이 있는 상황. 풍파를 맞은 화초 윤희재는 과연 어떻게 각성하게 될까.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그의 온실을 깨고 나오게 될까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13회는 오늘(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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