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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대본리딩 공개, 한예리·김지석·추자현…연기고수 총출동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공감을 풀장착하고 시청자들을 찾는다.
25일 tvN 새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극본 김은정, 연출 권영일) 측은 신뢰를 부르는 한예리, 김지석, 추자현부터 탄탄한 내공의 정진영, 원미경, 신재하, 신동욱, 김태훈까지 현실감 넘치는 공감 캐릭터를 입은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과 웃음이 가득했던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가족 같은 타인과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부모와 자식은 나이가 들수록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말 못 할 비밀이 늘어가면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가족이기에 당연했고, 가까이 있기에 오히려 나누지 못했던 감정과 비밀을 가족보다 깊이 공유하는 인연을 만나기도 한다. '나'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인 관계, 가족은 아니지만 '나'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인연들 속에서 결국은 사람과 가족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에 누구보다 가까운 혈연지간이지만 때로는 타인보다 낯선 복잡 미묘한 관계의 이름 '가족'을 소재로 다양한 관계성을 그릴 예정. 각자의 비밀과 상처를 가진 이들이 복잡하게 얽힌 관계 속에서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 유쾌하면서도 내밀하게 그려질 전망. 이에 배우들의 연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포인트. 현실적인 연기로 공감을 이끌어가야 하는 것은 물론 작품 전체의 메시지와 연결되기 때문에 시너지의 중요도가 높다.
이날 대본리딩은 첫 만남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호흡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한예리는 배려가 일상인 긍정 마인드의 둘째 딸 '김은희'로 분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청춘의 얼굴을 그려온 한예리는 디테일한 연기로 현실감을 살리는 한편 감정의 완급을 능숙하게 조절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가족들 안에서 김은희의 고민과 성장이 따뜻한 위로를 전하게 될 전망. 한예리는 "시청자들이 따뜻한 위로를 받게 될 드라마"라고 소감을 전했다.
'톱스타 유백이',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연타석 흥행 홈런을 노리는 김지석은 김은희의 대학 동기이자 가족 같은 남사친 '박찬혁'을 맡았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성격에 현실을 직시할 줄 아는 인물. 로맨스와 코미디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변화무쌍하게 활약해온 김지석이 존재감을 발산했다.
변리사 출신의 냉정한 현실주의자인 첫째 딸 '김은주'는 추자현이 연기한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성격에 때로는 까칠하기도 한 장녀 김은주를 맡은 추자현은 노련한 연기로 흡인력을 높였다.
정진영과 원미경은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가족들의 중심을 잡았다. 정진영은 가장의 무게를 짊어진 아빠 '김상식'으로, 원미경이 한평생 살림만 하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엄마 '이진숙'으로 분한다. 현장에서 끈끈한 호흡을 보여준 두 배우의 연기 내공에 찬사가 쏟아졌다는 후문. 집안의 분위기 메이커인 막내아들 '김지우'를 맡은 신재하는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리듬과 통통 튀는 연기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밖에도 극의 공감을 높이고 리얼리티를 더할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 열전도 뜨거웠다. 김은희의 출판사 부대표 '임건주' 역을 맡은 신동욱은 부드러운 매력으로 캐릭터를 세공했다. 어떤 작품에서든 자신만의 결을 보여주는 김태훈은 보수적인 의사 집안의 장남이자 김은주의 남편 '윤태형'으로 분해 추자현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대본리딩 현장에서 더욱 눈에 띄는 것은 노련한 연기로 빚어낸 각기 다른 케미스트리였다. 15년 지기로 호흡을 맞추게 된 한예리와 김지석의 케미 역시 관전 포인트.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현실 절친으로 유쾌함을 선사했다. 한예리와 추자현, 신재하는 때론 다정하고 때론 남보다 못한 현실 남매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누구보다 사이가 데면데면하지만 남동생을 혼낼 때만은 합심하는 한예리와 추자현의 리얼 자매 호흡에 웃음이 터지기도. 무엇보다 현실적이고 섬세한 톤으로 공감 가득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이 가족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오는 5월 중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