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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캐스팅…1년만 무대 복귀
송일국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 캐스팅됐다.
17일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측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38년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지배를 피해 조국을 떠나야했던 본 트랩 가족 합창단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공연이다. 1959년 미국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1960년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감독상, 프로듀서상, 무대디자인상을 수상했다. 1965년에는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음향상 등을 휩쓸기도 했다.
작품은 자연과 노래를 좋아하는 견습 수녀 마리아가 오스트리아 퇴역 해군장교 본 트랩 대령의 집에서 임시 가정교사로 지내며 아이들에게 놀고, 노래하고, 삶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송일국은 부인의 죽음 이후 마음을 닫아버린 오스트리아 퇴역 해군장교 '본 트랩 대령' 역을 맡았다. 그간 송일국은 '주몽', '해신', '장영실' 등 다수의 국민 드라마를 통해 진정성있는 배우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0년 연극 '나는 너다'로 성공적인 무대 데뷔를 마친 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연극 '대학살의 신' 등 무대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꾸준히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에델바이스', '도레미송', '내가 아끼는 것들' 등 전 세대가 기억하는 명곡으로 가득 찬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는 오는 4월 28일(화)부터 5월 17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상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