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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그대' 황찬성 "악역의 어려운 점? 인물 자체를 이해해야 하는 것"
황찬성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나 홀로 그대'로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났다.
지난 7일 넷플릭스를 통해 베일을 벗은 '나 홀로 그대'는 남모를 아픔을 숨기기 위해 스스로 외톨이가 된 '소연'(고성희)과 다정하고 완벽한 인공지능 비서 '홀로'(윤현민), 그와 얼굴은 같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개발자 '난도'(윤현민)가 서로를 만나 사랑할수록 외로워지는 불완전한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
극 중 황찬성은 인공지능 비서 '홀로'를 차지하기 위해 접근하는 경쟁사의 임원 '찬성' 역을 맡아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그는 악행을 일삼긴 하지만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이유 또한 존재하는 인물이라고.
그간 코믹한 캐릭터를 주로 소화했던 황찬성은 강압적인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을 연기하면서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황찬성은 "새로운 배역의 특성을 얼마나 잘 살렸는지 모르겠다.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많이 상상하고 예전에 느꼈던 감정이나 경험을 끌어오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악역을 연기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점으로 "그 인물 자체를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꼽으며 "'나 홀로 그대' 속 찬성은 아무 이유 없이 나쁜 일을 저지르는 인간이 아니라 이해하기 수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찬성은 "함께 열연한 배우분들과 고생한 감독님, 스태프분들 모두 너무 감사하다. 부족한 부분도 있었을 텐데 항상 칭찬을 아끼지 않고 확신을 주셨다.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고, 그 결과물이 큰 사랑을 받는다면 행복할 것 같다"라는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편, 황찬성은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처음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뮤지컬 '스모크', 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 등에서 연기자의 매력을 뽐냈다. 현재는 현역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