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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찾아' 문정희, 잠잘 때도 선글라스?…독특한 패션 스틸 공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문정희의 스틸이 베일을 벗었다.
11일 JTBC 새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이하 '날찾아') 측이 문정희의 독특한 패션 철학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날찾아'는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박민영)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서강준)을 다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서정 멜로. 극 중 문정희는 해원의 이모이자 북현리에서 '호두하우스'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심명여' 역을 맡아 냉철한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명문대 문예창작학과 출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과거 이름을 꽤나 날렸던 명여.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실력뿐만 아니라, 남자를 잘 사귀고 잘 버리기로도 유명했다. 그렇게 명여는 모두의 입에 오르내리며 작가로서 영원히 빛나는 삶을 살 것만 같았다. 하지만 40대가 되자 돌연 절필하고 북현리로 내려가 그녀답지 않은 조용한 삶을 살기 시작했다. 누구보다 뜨겁게 살았던 과거와 달리 너무나도 차갑게 식어버린 모습에 명여를 아는 이들이라면 모두 술렁이곤 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 속에는 북현리로 내려간 명여의 일상이 담겨 있다. 굳게 닫혀 있는 입술과 무표정한 얼굴은 그녀가 정말로 차갑게 식어버렸다는 것을 입증한다. 그 서늘한 냉기에 잠식될 때쯤, 무언가 이질적인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실내에서도 선글라스를 벗지 않는다는 점. 심지어는 책까지 읽고 있다. 실내에서는 무용지물임에도 언제 어디서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이유는 그녀만의 '패션 철학'이기 때문. 소문에는 잠을 잘 때도 선글라스와 함께라는 말이 있다.
제작진은 "언제 어디서나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명여가 이상해 보일 순 있지만, 본인은 자신만의 독특한 패션 철학이라 강력히 주장한다"며 "사실 심명여는 의도를 알 수 없는 선글라스처럼 그녀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물음표 투성이인 인물이다. 그런 명여에게 어떤 이야기가 내재돼 있을지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날찾아'는 '검사내전' 후속으로 오는 24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