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남궁민, 야구장 아닌 공원에서 조한선과 '살벌한 대치'

'스토브리그' 남궁민과 조한선이 경기장이 아닌, 공원에서 격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31일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 측은 남궁민과 조한선이 한밤중 야구 경기장이 아닌 공원에서 레이저 눈빛을 쏘며 대립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로, 남궁민과 조한선은 각각 만년 하위권 구단,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일등 제조기' 신임단장 백승수 역과 드림즈 '4번 타자'였다가 트레이드로 바이킹스 선수가 된 임동규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모기업의 지원이 줄어든 탓에 국내로 전지훈련을 오게 된 드림즈와 바이킹스가 연습경기를 치르기 위해 만난 가운데, 오랜만에 대면한 백승수(남궁민)와 임동규(조한선)가 소름 돋는 두 번째 귓속말을 펼쳐내 의문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은 극중 밤길 산책을 나선 백승수와 이를 막아선 임동규가 살벌한 대치를 벌이는 장면. 백승수는 가까이 다가온 임동규를 냉기 가득한 표정으로 쳐다보다, 이내 날카로운 시선을 드리우고, 반면 임동규는 갈수록 격앙되는 독기 충만한 모습을 보이다가, 끝내 눈가에 설핏 이슬을 내비친다. 과연 이 두 남자의 한기 어린 대치 후 세 번째 귓속말이 탄생할 지, 백단장은 이번에도 뼈 때리는 돌직구 발언을 날릴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스토브리그' 제작진은 "남궁민과 조한선은 카메라만 돌면 현장을 긴장감에 휩싸이게 만들지만, 촬영만 끝나면 서로를 챙기는 두터운 형제애로 유쾌한 분위기를 선사 한다"라며 "두 사람이 한밤중 펼친, 물러설 곳 없는 '극한 대립'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12회는 오늘(3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